[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렉산더 이삭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맨유의 전 수석 스카우터 믹 브라운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를 통해 “후벤 아모림이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의 부진으로 인해 팀에 새로운 공격수를 추가할 준비를 하고 있다. 맨유는 이삭을 영입하고 싶어한다”라고 말했다.
1999년생 중앙 공격수 이삭은 2016년 스웨덴의 AIK 포트볼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레알 소시에다드 등을 거쳐 2022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이삭이 자신의 잠재력을 증명했다. 2023-24시즌 공식전 48경기에 나와 34골을 뽑아냈다. 단숨에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포워드로 우뚝 선 이삭이다.
올 시즌에도 이삭은 맹활약하고 있다. 이삭은 지난 PL 20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리그 13호 골을 터트렸다. 이삭의 PL 7경기 연속 득점이었고, 이 득점으로 이삭은 앨런 시어러, 조 윌록과 함께 7경기 연속 골에 성공한 3번째 뉴캐슬 선수가 됐다.
이삭은 현재까지 리그 18경기 출전해 13골 4도움을 올리고 있다. 최다 득점 공동 3위의 기록이다. 이삭의 최근 득점 흐름도 엄청나다. 이삭이 터트린 13골 중 12골이 단 12경기 만에 나왔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이삭의 활약을 극찬했다. ‘BBC’는 “이삭의 게임에는 그의 목표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있다. 부드러운 터치와 뛰어난 볼 컨트롤을 갖춘 그의 공을 잡고 팀 동료를 플레이하게 하는 능력은 하우 감독의 팀에 매우 귀중한 것으로 입중됐다. 그의 눈 부신 속도, 완벽한 타이밍의 침투, 공중볼 능력은 그를 리그의 어떤 수비수에게도 소수로 만들지만, 파이널 써드에서는 여전히 발전할 여지가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이삭은 종종 아스널의 전설 티에리 앙리와 비교된다. 볼을 다루는 능력, 중앙과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는 지능, 모든 것을 우아하게 해내는 것이 공통점이다”라고 극찬했다.
명실상부 뉴캐슬의 핵심인 이삭이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이적설이 떠올랐다. 그 주인공은 맨유다. 브라운은 “맨유는 현재 이삭의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한 자금력이나 재정적 힘을 가지고 있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의 어려운 재정 상황으로 뉴캐슬이 이삭을 팔아야할 수도 있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풋볼 인사이더’도 “이삭은 지속적인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뉴캐슬을 떠나는 것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이는 선수 판매를 통해 돈을 모아야 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동조했다.
맨유도 현재 공격수가 급하다. 호일룬과 지르크지가 모두 제기능을 발휘하고 있지 못하다. 호일룬은 리그 15경기에서 2골에 그치고 있다. 지난여름 야심차게 영입한 지르크지도 현재 리그 20경기에 나와 3골 1도움 밖에 올리고 있지 못하다. 게다가 지난 19라운드 뉴캐슬전 지르크지는 전반 33분 만에 교체 아웃되며 자존심까지 구겼다. 이들의 대체자로 새로운 공격수를 원할 것이 분명한 맨유다.
그러나 이적 성사 가능성이 높진 않다. 브라운은 “여러 가지 이유로 불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뉴캐슬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된다면 맨유보다 상황상 앞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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