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임시완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이병헌과의 호흡에 대해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임시완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병헌) 선배님 집에 또 놀러 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2023년 방송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임시완은 “선배님들께서 ‘밥 먹자. 술 한잔 하자’고 하시면 그렇게 입력이 된다”며 이병헌 집에도 간 적이 있다는 일화를 전한 바 있다. 임시완은 “선배님이 저희 집에도 놀러오셨다. 이번엔 선배님이 먼저 ‘놀러갈게’ 하셨다. 날짜는 제가 잡았다”고 일화를 전했다.
드라마 ‘미생’의 이성민, 영화 ‘비상선언’의 이병헌, ‘불한당’의 설경구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선배 배우와의 케미로 화제를 모았던 바. 수많은 선배 배우들이 출연하는 ‘오징어 게임2’에서는 어떤 에너지를 얻었는지, 어떤 영감을 받았는지 묻자 “연기도 연기겠지만 현장을 어떻게 다루시는 걸까 궁금했다. 그런 모습을 관심 있게 보게 됐던 것 같다. 그런 게 저한테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송영창을 언급했다. 임시완은 “선배님과 나이 차이가 꽤 많이 나는데, 나이 차이만 생각했을 때는 대화의 간극을 좁히기 어려울 수도 있지 않나. 그런데 선배님이 먼저 많이 풀어주셨다. 배우들이 많이 모여있을 때 분위기를 유하게 만들어 주셨던 분이 송영창 선배님”이라고 전했다.
이어 “(배우들끼리) 초반에 수다 떨고 편한 자리를 선배님이 만들어 주셨다. 현장이 편해지게끔 만들어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
‘선배 복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는 임시완은 현장을 어떻게 해야 잘 다루고 아우르는 것인지 고민이 많다고 했다. 그는 “저는 후배의 위치에 있다가 어느 순간 저를 선배라고 부르는 분들이 많아졌다. 제 것만 하기도 바쁘고 정신 없는데 선배의 역할까지도 수행해야 하는 시점이 제 생각보다 빨리 다가오는 것 같아서 선배님들은 어떻게 이렇게 능숙하게 다루실까를 배웠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이)병헌 선배님은 위트가 엄청 있으신데 웃긴 농담을 던져주시기도 하고. 그런 걸로 분위기가 더 편안해지고 연기를 할 때도 서로의 긴장감이 완화되고. (이)정재 선배님은 상대방의 호흡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카메라에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저와 눈을 마주쳐주시려고 각도를 찾아서 진심을 다해 연기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임시완은 극 중 코인(암호화폐) 투자 유튜버 333번 명기 역으로 열연했다. 명기는 유튜버로 활동하던 중 코인 사기에 연루되면서 채널 구독자에게도 막대한 손실을 입힌 후 도망자 신세로 있다가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인물이다.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는 지난달 26일 공개 이후부터 글로벌 톱10 TV쇼 부문에서 1위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