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대설특보가 내려진 광주·전남 지역에 이틀째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있다.
1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 기준 적설량을 전남 영광군 낙월도가 11㎝를 기록하며 가장 많았다.
신안군 임자도 10.8㎝, 진도 9.7㎝, 장성 9.1㎝, 무안군 해제 8.6㎝, 광주 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10일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광주와 전남 서부에는 다시 눈이 내리겠다.
전남 서해안은 이날 오전 그친 눈이 다시 밤부터 내리기 시작해 12일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적설량은 1∼5㎝이다.
대설특보는 밤사이 눈이 그치기 시작하면서 일부 지역은 해제됐으나 전남 서해안 지역에는 발표된 상태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전남 해남, 무안, 신안, 진도 등은 이날 밤부터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리겠다.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리자 곳곳에서 낙상 등 안전사고가 속출했다.
광주에서는 낙상, 교통사고 등 13건, 전남에서는 20건의 눈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쌓이면서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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