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전처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이하 '라스')에는 코미디언 황현희, 배우 진서연, 성진스님, 하성용 신부가 게스트로 출연해 '좋은 말씀 드리러 왔습니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세뱃돈 나눠주는 스님, 신실한 김구라
이날 김국진은 성진스님에게 "신년에는 좋은 말씀과 함께 좋은 돈도 함께 부리신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성진스님은 "새해가 될 때 신자들이 스님들께 세배를 하신다"라며 "그러면 스님들이 세뱃돈을 드린다. 복돈이라고 한 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세뱃돈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세뱃돈을 제가 오늘 준비를 했다"라며 MC들에게 덕담과 세뱃돈을 전달했다.
김구라가 세뱃돈을 받기 위해 일어나더니 "이런 말씀 드려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제 전처가 정말 신실한 불자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처가 제 계좌로 자제공덕회(불교단체)라는 곳에 돈을 빠져나가게 하고 있었는데 이혼 후에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혀 스님을 당황케 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제가 불자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돈 빌려달라는 사람과 빌려주는 사람
이후 김구라는 황현희에게 "돈 좀 벌었다고 하면 여기저기서 돈 꿔달라고 엄청 연락 온다. 장동민이 손 빌린 적 없냐"라고 물었다.
이에 황현희는 "대번에 끊어냈다. 동민이 형은 개그맨 때 연락이 왔었는데 쓸데없는 얘기하지 말라고 단칼에 싹둑 잘랐다. 도려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유세윤이 "처가에서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질문했다. 김구라는 "내 구 처가 얘기하는 거냐"라고 발끈했다.
황현희는 "그래도 어느 정도 문제가 생긴다면 도리는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어느 정도의 시각차가 굉장히 크다"라며 "나는 사실 이게 최대라고 생각했는데, 상대는 이것밖에 안 해주냐고 생각한다. 그게 비극의 시작이다"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 2015년 전 아내와 합의 이혼을 했다. 아내의 빚 17억 원을 대신 상환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2살 연하 일반인과 2020년 12월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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