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부산 KCC 이근휘가 팀을 5연패 수렁에서 구해냈다.
KCC는 9일 오후 7시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 원정 경기서 93-68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CC는 5연패를 탈출해 시즌 11승(16패) 달성, 단독 7위를 지켰다.
이근휘는 26분 34초를 소화하며 3점 슛 6방을 포함해 22득점을 기록, 팀 공격 선봉에 섰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이근휘는 “1승이 정말 간절했다.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는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경기 시작 전에 자신감 있게 하라고 말씀하셨다. 이런 경기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하셔서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근휘는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했지만, 평균 출전 시간은 13분 40초에 그친다. KCC가 최준용, 허웅, 송교창 등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근휘는 짧은 출전 시간에도 경기당 평균 3점 슛 1.7개를 꽂아 넣으며 45.5%라는 높은 성공률을 보인다.
이에 이근휘는 “벤치에서도 항상 공을 잡고 있는 편이다. 그리고 경기 전에 몸을 풀 때 어떻게 던지면 잘 들어갈 수 있게 감을 잡아 놓고 경기에 들어간다”고 비결을 전했다.
그러면서 높은 3점 슛 성공률은 ‘조직력’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근휘는 “(이)승현이 형이랑 리온 윌리엄스가 스크린을 걸어주면 편하게 슛을 던질 수 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소노 아레나에서 3점 슛 콘테스트를 우승한 기억이 있고, 좋은 기운도 받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번 올스타전에서도 우승하고 싶다. 홈인 부산에서 열리기에 더욱 욕심이 난다”고 힘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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