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셀틱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실수였다.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MLS 공식 웹사이트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셀틱 공격수 후루하시와 계약했다는 소식을 실수로 게재했다”라고 보도했다.
후루하시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그는 FC기후, 비셀 고베를 거쳐 지난 2021-22시즌 셀틱에 입단했다. 후루하시는 첫 시즌 33경기 20골 5도움을 기록하며 스코티시 프리미어십과 스코티시 리그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활약은 꾸준했다. 2022-23시즌엔 50경기 34골 5도움으로 득점왕에 올랐고, 셀틱의 3관왕에 크게 기여했다. 시즌 종료 후엔 PFA 스코틀랜드 올해의 선수와 팀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엔 50경기 19골 5도움을 만들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시티가 후루하시를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영국 ‘더 하드 태클’은 “맨시티가 후루하시 영입을 추진 중이다”라며 “훌리안 알바레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난 뒤 후루하시 영입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 ‘원풋볼’도 “후루하시는 맨시티에 완벽한 선수가 될 수도 있다. 뛰어난 피니셔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엘링 홀란드의 백업 역할을 하기 이상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셀틱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부인했다. 그는 “맨시티에선 아무것도 없었다. 분명히 루머다. 후루하시와 대화를 하지도 않았다. 내게 가장 중요한 건 후루하시가 그라운드에서 편안함을 느낀다는 것”이라며 일축했다.
최근 다시 후루하시의 이적설이 등장했다. 거론되는 행선지는 미국 애틀랜타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후루하시가 여전히 영입 대상자 명단에 남아 있다”라며 “그는 지난 여름 맨시티 이적설이 돌기도 했지만, 애틀랜타가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셀틱은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매각을 꺼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최근 쉽게 보기 어려운 상황이 연출됐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9일 MLS 공식 웹사이트가 애틀랜타와 후루하시가 계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당시 후루하시는 던디 유나이티드전에 뛰고 있었다.
매체는 “MLS 웹사이트가 후루하시 영입 소식을 실수로 게재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라며 “셀틱은 이 기간 동안 어떤 구단으로부터 후루하시 영입에 대한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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