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할 말이 없는 경기였다.”
고양 소노의 사령탑 김태술 감독이 경기 종료 후 무겁게 꺼낸 첫마디다.
소노는 9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 홈 경기서 68-93으로 완패했다.
소노는 KCC를 상대로 무기력했다. 58-34로 2쿼터를 마친 소노는 4쿼터 중반 57-93까지 뒤지며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당시 벌어진 36점 차는 이번 경기 최다 점수 차였다. 소노는 야투 성공률이 43%(26/60), 턴오버 10개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태술 감독은 “할 말이 없는 경기다. 저부터 반성해야 한다”며 무겁게 입을 뗐다.
소노는 김태술 감독 부임 후 수비가 견고해졌으나 이날 경기에선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이에 김 감독은 “제가 잘못했다. 준비를 잘해야 했다. 다음 경기 준비를 더 잘해보겠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소노 ‘핵심’ 이정현은 오늘 1분 14초 출전에 그쳤다. 부상 탓이었다. 김 감독은 “발목이 돌아갔다. 검사를 바로 할 단계는 아니다. 내일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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