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한파에 쪽방촌 방문…“난방비 지원이 겨울 나는 데 도움 되길”

김동연, 한파에 쪽방촌 방문…“난방비 지원이 겨울 나는 데 도움 되길”

경기일보 2025-01-09 19:16: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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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도 전역에 발효된 한파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원시 행궁동 쪽방촌을 찾아 거주민들의 고충을 전해듣고 있는 모습이다. 이진기자

 

“날이 춥고 방에도 외풍이 들어 앞으로 남은 겨울이 걱정입니다.”

 

9일 경기도 전역에 발효된 한파특보로 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원특례시 팔달구 행궁동 주거취약세대(쪽방촌)를 찾아 현장을 살폈다.

 

김동연 지사는 60대 남성이 거주하는 두 세대를 방문해 난방 상태를 살폈다.

 

한 거주민은 김 지사에게 “기초수급자라 난방을 할 수 없어 전기장판 위에 하루 종일 앉아 있는다”며 “그나마 방에라도 있어야 추위를 버틸 수 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거주민은 “방 안에 있어도 외풍이 세서 이불 밖에 있으면 추워서 견딜 수 없다”며 “보일러를 틀자니 난방비가 감당이 안 돼 이불 밖을 벗어날 수 없었다”고 호소했다.

 

이에 김 지사는 “내일(10일)은 영하 18도까지 내려간다고 해 걱정돼서 둘러보러 왔다. 이번 난방비 지원이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필요한 부분에 대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날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이러한 내용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추위보다 난방비 걱정이 더 크신 분들이 계신다”며 “수원 행궁동 쪽방촌 판넬로 지은 집에는 냉골 바닥에 찬 기운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는 난방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긴급 지원한다”며 “최대한 빠르게, 설 전까지는 모두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주위에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있다면 연락주길 바란다”며 “취약한 곳에 더 가혹한 한파로부터 도민들의 삶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 1일부터 도 재해구호기금 154억3천만원을 투입,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30만가구에 1월 한 달 치 난방비 5만원을 긴급 지원하고 있다.

 

도는 이번 한파에 대해 지난 8일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며 시·군과 함께 ▲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 안전확인 강화 ▲한파쉼터 운영상황 등 점검 ▲농작물 냉해 및 가축 동사 방지 등 사전 대비 활동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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