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이 좋아하는데…고든 램지가 한 입 먹고 뱉은 '한국 음식'

전 국민이 좋아하는데…고든 램지가 한 입 먹고 뱉은 '한국 음식'

위키트리 2025-01-09 18:2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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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스타 셰프 고든 램지의 한국 음식 혹평 영상이 최근 유튜브에서 재조명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든 램지가 혹평한 한국 음식'이라는 제목으로 재업로드된 이 영상은 지난 2017년 촬영된 SBS 모비딕 '양세형의 숏터뷰' 에피소드의 한 장면을 담고 있다.

고든 램지가 처음 접한 한국 음식의 정체는? / 유튜브 '모비딕 Mobidic'

당시 고든 램지는 한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던 중이었다. 가장 맛있었던 한식을 묻는 질문에 비빔밥, 만두, 갈비, 김치 등을 언급하며 자신이 정통 한식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혔다.

이에 MC 양세형은 한식 애호가 고든 램지를 위해 특별한 음식을 준비했다며 붕어빵을 들고 나왔다. "음식을 설명해 달라"는 고든 램지의 요청에 양세형은 "겨울에 추울 때 먹는 음식이다. 먹는 순간 배 속에서 바다가 펼쳐진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인들에게 정겨운 음식이라는 설명에 고든 램지는 "그럼 한국 전통 음식이겠네요"라고 물었고, 양세형은 "오래전부터 있었던 음식이다. 저는 3일 전에도 먹었다. 저는 너무 너무 좋아하는데 입맛에 맞으실 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고든 램지에게 한국 간식 붕어빵을 설명하는 양세형 / 유튜브 '모비딕 Mobidic'

그러나 뚜껑을 열자 붕어 모양의 빵을 본 고든 램지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그는 "니모 아니냐"며 조롱하듯 웃었고, "당신 12살인가? 욕조에서 가지고 노는 물건인가?"라며 비꼬았다.

이어 "안에 무엇이 들었냐", "드레싱이나 찍어먹는 것 없냐", "튀긴 음식이냐"라며 연이어 질문을 던졌다. 붕어빵의 배를 가르고 냄새를 맡아본 뒤에는 "비주얼을 중요시하는데 맛있어 보이진 않는다"며 실망감을 드러냈고, 결국 한 입 먹자마자 접시에 뱉어내며 재빨리 손과 입을 닦았다.

"좀 더 독하게 표현해달라"는 양세형의 부탁에 고든 램지는 "내 입맛을 조져놨다"고 혹평했다. 그는 "이건 그냥 '니모를 찾아서'잖아"라며 붕어빵을 들고 물고기가 헤엄치는 장면을 연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붕어빵을 먹어보고 혹평한 고든 램지 / 유튜브 '모비딕 Mobidic'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러한 붕어빵 혹평이 다른 한식에 대한 그의 평가와는 극명하게 대비된다는 것이다. 그는 같은 인터뷰에서 "한식 하면 떠오르는 것은 진정성"이라며 "화려하진 않지만 맛은 엄청나다"고 호평했다. 또한 "영국 음식과 비슷하다"며 "멋 내지 않지만 풍미가 좋다. 집밥 같다"고 덧붙였다.

당시 고든 램지의 혹평은 제작진이 원활한 촬영을 위해 하루 전 사둔 붕어빵을 오븐에 데워 다시 대접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 역시 "피디가 외국인 아니었을까? 어떻게 식은 붕어빵을 대접할 생각을 하지?", "하루 전에 산 거 냉장고에 넣었다 준 건 다이어트 중인 사람도 안 먹고 싶어할 듯", "추워 죽겠는 날에 일 끝나고 집에 가면서 먹었어야지", "붕어빵만큼은 지키려고 수출 막으려고 일부러 그런 거겠지", "우리만 맛있으면 돼!", "슈붕파여 일어나라...", "진짜 냉장고행? 혹평할 만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의 겨울철 대표 간식 붕어빵 / moodnote-Shutterstock.com

붕어빵은 1930년대 일본의 타이야키(도미빵)가 한국에 전해져 현지화된 음식이다. 일본의 타이야키와 달리 바삭하고 고소한 반죽으로 변형되었으며, 단맛을 줄이고 크기도 작아졌다. 1950~60년대 미국의 전후 원조로 대량의 밀가루가 수입되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큰 변화를 겪고 있다. 과거 1000원에 2개씩 팔던 붕어빵이 2024년에는 개당 1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 지구온난화로 인한 겨울철 단축, 인건비 상승 등으로 길거리 붕어빵 매대는 줄어들고 있다. 대신 냉동 붕어빵 판매가 늘어나거나 카페에서 고급화된 붕어빵을 선보이는 등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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