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호처 엠지(MZ) 세대 경호관들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두고 동요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경호처) 수뇌부가 김용현 라인이거나 김건희 라인이다 보니 집단적으로 표현을 하거나 이야기하기는 부담스럽지만, 특히 엠지(MZ)세대 경호관들이 부글부글한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호관들이) 수면 아래에서는 부글부글 끓고 있다. 일부 수뇌부들에 대해서, 지금 벌이는 이 망언과 행동에 대해서 굉장히 불만이 많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김용현을 절대적으로 추종하는 사람들이 어떤 짓을 벌일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갖고 있다”며 “상식적인 경호처 직원들, 대다수 경호관들은 그러지 않을 거라고 본다. 그 분들이 배워왔던 게 있고, 일반 상식이라는 게 있지 않냐”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 12월3일 군이 국회로 들어왔을 때도 군인들이 소극적 저항을 했다”며 “저는 경호관들도 다수는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윤 의원은 전날(8일) 한 언론사에 윤 대통령으로 추정된 인물이 서울 용산 한남동 관저에서 포착된 것과 관련해 해당 인물이 윤 대통령일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 가장 찌질한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차벽 뒤에 숨고 경호원 뒤에 숨는 게 말이 되냐. 역대 어느 대통령이 그랬느냐”고 비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