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가능할까?…삼성전자, 3년간 CES서 진화된 AI 역량 뽐내

어디까지 가능할까?…삼성전자, 3년간 CES서 진화된 AI 역량 뽐내

폴리뉴스 2025-01-09 18:07:46 신고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폴리뉴스 심영범 기자] 삼성전자가 2025CES에서도 핵심역량으로 AI를 내세웠다. 최근 3년간 삼성전자는 CES에서 AI를 중심으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2023년에는 맞춤형 초연결 경험을 2024년에는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 올해는 초 개인화 Home AI를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AI 시대를 맞아 혁신 기술력 소개에서 실생활에서 활용되는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폴리뉴스에서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삼성전자의 진화된 AI 역량을 되짚어본다.

◆초연결시대 표방한 CES2023

삼성전자는 2023 CES에서 신제품을 위한 별도의 공간 없이 ‘초연결 시대’를 콘셉트로 전시존을 구성했다. 스마트싱스로 기기들이 알아서 연결해 작동하는 ‘캄 테크 기반 쉬운 연결’ 기술을 첫 선보였고 레디 케어 기술도 선보였다. 레디 케어는 카메라·레이더 등의 센서와 머신 러닝 알고리즘으로 운전자의 인지 수준을 측정하고 최상의 운전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왔다.

집 안 뿐 아니라 밖으로 확장되는 진화한 스마트싱스 경험도 선보인바 있다. 홈 시큐리티존에서는 삼성 TV와 1000개 이상의 스마트싱스 호환기기를 통해 외출시에도 집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스마트싱스 홈 모니터’를 시연했다.

TV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집 안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누수 감지 센서, 연기 감지 센서 등을 활용해 침수와 화재 상황도 전달받을 수 있도록 했다. 

외출 중 연로하신 부모님이나 반려 동물을 지키는 경험은 패밀리 케어존에서 확인할 수 있다. TV의 내장 마이크로 소리를 인식해 부모님의 위급 상황을 감지해 자녀의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걸어주고, 자녀는 TV 카메라를 통해 부모님 상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비스포크 제트 봇 AI에 고양이 인식 기능도 추가하며 고양이나 강아지 등 반려동물이 열린 문틈으로 집을 나갈 경우 출입 알림을 받고 현재 위치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맞춤 경험을 실현하기 위한 믿을 수 있는 보안 기술인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와 공간인지 AI(Spatial AI)를 통해 미래 스마트홈에서 더 나은 사용자 경험 강화를 강조했다.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은 당시 “앞으로 다가올 초연결 시대에서 삼성의 기술로 디지털 세상을 조화롭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술이 주는 행복과 풍요로움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CES2024-AI시대 여는 혁신 기술과 제품 대거 소개

2024 CES에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신제품들을 잇달아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자체 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기기들이 알아서 연결되어 작동할 수 있게 하는 ‘캄 테크 기반 쉬운 연결’ ▲공간 AI 기술로 집안 환경을 파악하고 기기들을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맵 뷰’ 기능들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스크린을 선보였다. 2024년형 Neo QLED 8K는 전년 대비 8배 늘어난 512개의 신경망을 보유하고 2배 빨라진 NPU를 적용한 AI 프로세서, 'NQ8 AI 3세대'가 탑재됐다.

한층 업그레이된 AI 기능을 기반으로 한 생활가전 제품들도 선보였다. 세탁물을 건조기로 옮길 필요 없이 한 대로 세탁물의 무게와 옷감 재질, 오염도에 따라 최적의 세제 투입과 맞춤 세탁·건조하는 'AI 맞춤' 코스가 탑재된 '비스포크 AI 콤보'부터 사물·공간인식 기능은 물론 마룻바닥과 카페트를 스스로 인식해 재질에 맞춰 청소하는 '비스포크 제트봇 콤보'도 공개됐다.

또한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를 탑재해 식재료를 넣거나 뺄 때마다 카메라가 인식하고, 보관된 푸드 리스트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도 선보였다.

스마트싱스와 빅스비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경험과 주거공간과 이동공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 파트너십도 소개됐다.

특히 스마트싱스 플랫폼 연동으로 선보인 현대차그룹과 제휴 파트너십은 추운날 집에서 자동차 시동을 켜 히터를 미리 작동시키거나, 자동차 안에서 집안의 기기들을 원격 제어하는 등 집안과 이동공간의 연결성이 강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밖에도 새로운 AI 기능들과 강화된 보안 시스템, 선명한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북4' 시리즈와 공모양의 AI 집사 로봇 '볼리' 등이 공개됐다.

◆고도화된 AI 역량 소개한 CES 2025

“삼성전자가 제시하는 ‘홈 AI’는 10년 이상 축적해 온 스마트 홈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AI 기술을 고객 관점에서 더욱 고도화 한 것입니다. 홈 AI 구현에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고객들이 삼성전자의 가전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호할 것입니다”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현장에서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집을 넘어 다양한 산업 공간에 삼성의 차별화된 'Home AI'를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를 소개했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삼성전자의 'Home AI'를 상업 시설, 사무실, 호텔, 학교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확대해, 에너지 통합 관리나 설비 유지∙보수를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B2B 솔루션이다.

Home AI는 가족 구성원의 일상 생활은 물론 업무와 여가 등 다양한 상황과 패턴을 구분하고 이해한다. 나아가 집안 사물과 공간까지 분석해 사용자에게 한층 고도화된 솔루션을 제안한다.

CEs2025에서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 경험과 혁신의 확장(AI for All: Everyday, Everywhere)'을 주제로 사용자에게 초개인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홈 AI 비전을 공개했다. 지난 10년간 이어온 스마트 홈 분야 리더십을 강조하며 홈 AI 혁신을 산업·사회로 확장하는 전략을 소개했다.

홈 AI는 가족 구성원 일상과 업무·여가 등 다양한 상황과 패턴을 구분하고 이해한다. 공간 AI(Spatial AI)를 활용해 집안 사물과 공간까지 분석해 사용자에게 한층 고도화한 솔루션을 제안한다. 삼성전자는 공간 AI 기반 '스마트싱스 앰비언트 센싱(Ambient Sensing)' 기술을 소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연결된 기기를 활용해 사용자 기기 사용 패턴뿐 아니라 움직임, 주변 소리까지 감지·분석해 상황에 맞춰 △집안 정보 요약 △조치가 필요한 상황 알림 △기기 제어 제안 등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홈 AI 전반에 AI 음성 비서 '빅스비(Bixby)'를 적용해 사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업그레이드된 빅스비는 가족 구성원 목소리를 구별할 수 있어 개인에게 맞춰진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울러 삼성의 통합 소프트웨어(SW) 경험인 '원(One) UI'를 모바일에서 TV, 가전까지 적용해 제품 간 시너지를 강화한다. 최대 7년간 SW 업그레이드를 지원해 홈 AI 경험을 개선한다.

삼성전자는 초연결·초개인화된 홈 AI 경험을 위해서는 빈틈없는 보안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히며 '삼성 녹스(Samsung Knox)' 기반 보안 기술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서로 연결된 기기가 보안 위협으로부터 집과 개인 데이터는 물론이고 서로를 보호하도록 하는 '삼성 녹스 매트릭스(Samsung Knox Matrix)'를 모바일·TV를 넘어 와이파이가 탑재된 가전 전 제품으로 확대한다. 

업그레이드된 홈 AI 신제품도 잇따라 선보였다. 우선 '갤럭시 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 PC' 기능을 모두 탑재한 '갤럭시 북5 프로(Pro)' 등을 소개했다. 

가족의 건강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삼성 헬스'도 소개했다. 갤럭시 링·워치 등 개인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수집된 건강 지표를 AI 기술로 분석하고 수면·식이관리 등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집을 넘어 자동차, 선박,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는 스마트싱스의 가능성을 강조하며 삼성중공업·현대차그룹 등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중공업과 협업해 '선박용 스마트싱스'를 적용한 선박 솔루션을 처음 공개했다. 선원들은 △선박 운영 시스템을 한눈에 확인·관리하고 △에너지를 통합 관리하며 △비정상 활동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과 협력한 '차량용 스마트싱스'는 △차량의 위치를 찾는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 △차량 탑승 전 스마트싱스로 차량 상태 확인과 원격 제어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활용한 집안 가전기기 원격 제어 △가정용 카메라 모션 감지 알림 확인과 실시간 영상 확인 등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자회사 하만과 함께 개인화되고 안전한 차량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소개했다. 운전자가 도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레디 케어(Ready Care)' 솔루션과 '레디 비전(Ready Vision)' 제품을 선보였다. 아울러 운전자가 차량과 보다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차량 내 아바타(Avatar) '레디 인게이지(Ready Engage)'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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