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울산 HD 홈구장에 빨강 좌석?… 정치적 논란으로 번져

K리그 울산 HD 홈구장에 빨강 좌석?… 정치적 논란으로 번져

한스경제 2025-01-09 17:31: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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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근호, 손명희 울산시의원과 울산HD 팬들의 모습. /울산시의회 제공
손근호, 손명희 울산시의원과 울산HD 팬들의 모습. /울산시의회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울산광역시가 연고 프로축구팀 울산 HD의 홈구장 문수축구경기장의 오래된 관람석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논란이 일고 있다. 관람석에 굳이 빨간색을 적용해야 하느냐는 게 논란의 핵심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손명희와 손근호 울산시의원은 울산 HD 팬들과 함께 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손명희와 손근호 의원은 "K리그1(1부) 3연패를 거둬 울산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울산 HD의 주 팀컬러는 블루이고, 가장 오래된 라이벌 팀인 포항 스틸러스의 주 팀컬러는 레드다"라고 운을 뗀 후 "그렇기 때문에 울산 HD 팬들은 (축구장 좌석에 빨간색을 적용하려는) 울산시에 많은 걱정을 표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두 의원은 "(소속 정당이 국민의힘인) 김두겸 울산시장은 문수경기장에 마음을 담지 마시고, 울산 HD 홈팬들의 마음을 담아 달라"고 강조했다.

울산시는 문수축구경기장 3층 관람석 개선·교체 공사를 통해 3월까지 1만5694개 좌석을 바꾼다. 좌석 색상은 적색, 청색, 초록, 노랑 등 4가지로 이뤄진다. 축구의 역동성과 따뜻한 이미지를 위해 하부에서 상부로 갈수록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바뀌는 그라데이션 형태를 적용한다.

정치색 논란에 대해 울산시는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관람석 색상 선정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청색과 축구의 역동성을 고려한 난색의 조합으로 구성했다는 게 울산시 측의 입장이다.

울산시 측은 축구장 관람석 교체를 두고 정치적 해석까지 나온 것을 두고 답답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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