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뉴스1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국회 긴급 현안 질문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 "혹시 대통령 놀이에 심취해 윤석열처럼 국회를 무시하기로 한 거냐"고 지적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국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 질문에 최상목 권한대행이 아무런 설명도 없이 무단으로 불출석했다"며 "이번 긴급 현안 질문은 12·3 내란 사태와 항공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여야 원내 지도부가 합의했으며 여야 국회의원 202명의 찬성 의결로 실시하는 일정이다.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일은 어제 국회에서 열린 여당과의 고위당정협의에 최 대행이 참석했다는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특정 정당과의 협의를 국회 의결로 실시하는 긴급 현안 질문보다 중요시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혹시 당정협의 자리에서 국민의힘이 불참을 강압하기라도 했냐"며 "현재 국정 운영의 총책임자는 최상목 대행이다. 국정 책임자는 비판하는 국민을 설득하거나 그 비판을 용기 있게 수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12·3 비상계엄 사태와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긴급 현안 질문을 진행하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현안 질의 시작에 앞서 "국회의 출석 대상 의결에도 불구하고 권한대행을 하고 있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 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의 양해 없이 출석하지 않은 사실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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