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백골단’ 국회 부른 與 김민전, 분변 못 가려”

이준석 “’백골단’ 국회 부른 與 김민전, 분변 못 가려”

이데일리 2025-01-09 16:17: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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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백골단’을 자칭하며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겠다는 청년 단체를 국회에 불러 기자회견을 연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을 비판했다.

김정현 반공청년단 단장과 단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반공청년단 출범 기자회견을 한 뒤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 의원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민전 의원은 여당 국회의원이란 사람이 어떻게 공권력 집행을 방해하겠다는 의도로 활동하는 단체를 국회에 데려와 그들을 홍보해준단 말이냐”라고 밝혔다.

또 “’백골단’이 대한민국에서 어떤 의미의 용어인지 정말 모르나”라며 “분뇨차 이전에 분변을 못 가리는 정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자신의 소신에 따라 의정활동을 하는 김상욱 의원은 나가라고 등떠밀면서 사회불안을 조장하는 김민전 의원은 옹호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앞서 이날 김민전 의원은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반공청년단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반공청년단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불법적인 대통령 체포 시도를 막기 위해 조직됐다“며 ”조직의 공식 명칭을 반공청년단으로 부르기로 결정했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백골단은 예하 조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골단은 이승만 정부 시절 당시 자유당이 조직한 정치깡패 집단의 명칭이다. 1980~90년대 민주화 운동을 진압했던 사복경찰관의 별칭이기도 하다. 최근 강성 보수지지자들은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겠다는 300명가량의 ‘윤석열 대통령 민간 수비대’를 조직했고 이 중 20~30대 남성 30여명으로 백골단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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