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경기북부 지자체 중 인구증가 1위…2023년 比 7.8% 2만979명↑

양주시 경기북부 지자체 중 인구증가 1위…2023년 比 7.8% 2만979명↑

경기일보 2025-01-09 15:57: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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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청 전경. 양주시 제공
양주시청 전경. 양주시 제공

 

양주시가 경기북부 지자체 가운데 인구증가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행안부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약 29만명으로, 2023년보다 7.8%(2만979명) 늘어 도내 지자체의 평균 인구증가율 0.46%를 크게 웃돌았다.

 

이처럼 양주시 인구가 늘어난 건 도로, 교통, 교육, 문화 등 전 분야에서 추진한 정책적 노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양주시는 옥정·회천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지난해 은남산단·양주테크노밸리 조성, 양주역세권 개발 등 기반시설 조성,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GTX-C노선 건설, 교외선 재개통, 서울~양주고속도로 건설 등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에 집중했다.

 

반면 급속한 인구 증가로 인한 교통혼잡, 공공서비스 수요 확대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한 우려와 균형 잡힌 성장을 향한 새로운 도전 과제가 함께 대두됐다.

 

강수현 시장은 앞서 지난 6일 시정연설을 통해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활기찬 경제도시, 교통허브도시, 꿈의 교육도시, 문화도시, 행복한 일상의 양주시, 도시 성장동력 확보, 시민이 주도하는 행정 등 7대 중점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30만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민생회복정책으로 불경기 속 소상공인들과 기업들에 힘을 보태고, GTX-C노선 조속 추진 등 빠르고 편리한 교통망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농이 함께 성장하는 양주형 유보통합 돌봄체계 구축, 누구나 누리고 싶은 꿈의 교육도시 구현 등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등 630년 역사가 살아 숨 쉬며 경기북부 본가의 품격을 갖춘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강수현 시장은 “을사년 새해 벽두 인구증가 소식이 시민들에게 희망과 긍정적인 메시지가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더욱 편안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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