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275회는 '신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송혜교가 게스트로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송혜교, 각종 루머에 입 열었다 "직접 물어보는 경우도 있는데.."
송혜교는 연예계 생활을 하며 생긴 각종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오래 일하다 보니까 난 잘 모르고 있었는데 여기저기 들리는 걸 들어보면 많은 루머들이 있더라"라며 "가끔 인터뷰를 하거나 잘 모르는 분들을 뵀을 때 그 루머에 대해서 나한테 물어보시는 경우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 나는 '나도 그거 들은 얘기다. 그 루머 만든 사람한테 가서 물어봐라. 나도 모르는데 어떤 대답을 해야 하나'라고 얘기한다"라고 했다.
송혜교는 "나는 욕을 너무 많이 먹어서 솔직히 이제는 괜찮다. 나쁜 악성 댓글들이 달리는 건 괜찮다. 나한테 그러는 건. 근데 가족한테 하는 건 마음이 찢어지더라"라고 털어놨다.
송혜교는 "워낙 어릴 때부터 활동을 해서 작은 루머, 큰 루머들이 많았다"라며 "내 직업이 그렇다 보니까 한 귀로 듣고 흘릴 때가 많았다. 어떨 때는 '이건 좀 아니지 않나?'라는 일들도 있었는데 어느 날 여러 사람을 만났는데 그 중 어떤 분이 '이런 얘기가 돌던데 물어봐도 되냐'라고 하길래 '알면 내가 대답하고 싶다. 근데 그 얘긴 나도 가십으로만 들은 얘기고 나도 모르는 일이어서 해드릴 말이 없다. 그건 루머를 만든 분한테 가서 물어보시는 게 빠를 것 같다'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송혜교, 20대 시절 회상.. "여자들끼리 남자 얘기"
그런가 하면 이날 송혜교는 데뷔와 동시에 승승장구했던 20대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20대 때는 불안감이 크게 없었다"라며 "놀기도 바빴다. 친구들이랑 놀고 싶은데 일하러 가야 하는 게 가끔은 짜증날 때가 있었다. '빨리 이거 끝나면 뭐하고 놀지?'라는 생각이 더 많았던 것 같다"라고 기억했다.
이어 "그때는 다 놀 때지 않냐. 놀아봤자 그때는 한창 친했던 핑클 친구들이랑 카페에서 하루 종일 있었다. 수다 떨고 빵 먹고 커피 마셨다.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여자들끼리 만나면 뻔하다. 남자 얘기 하고 일하는 얘기도 한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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