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오프 직전 급반전’ 양현준, 또 선발출장… 팀내 입지 급상승 중

‘킥오프 직전 급반전’ 양현준, 또 선발출장… 팀내 입지 급상승 중

풋볼리스트 2025-01-09 15:17:05 신고

3줄요약
양현준(왼쪽), 브렌던 로저스 감독(이상 셀틱). 게티이미지코리아
양현준(왼쪽), 브렌던 로저스 감독(이상 셀틱).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양현준이 최근 1개월 동안 셀틱에서 선발로 4경기 출장하며 주전급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앞선 4개월 동안 1경기였던 것에 비하면 큰 변화다.

9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2024-2025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11라운드 순연경기를 치른 셀틱이 던디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독보적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셀틱에 비하면 모든 팀과 전력차가 나지만, 던디 역시 리그 3위에 올라 있는 상위권 팀이다.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 한 번 비기기도 했는데, 이번 시즌 셀틱이 승리를 놓친 경기는 단 3회에 불과하다는 걸 감안한다면 역시 만만찮은 상대였다. 하지만 셀틱은 전반 23분 마에다 다이젠의 선제골, 후반 38분 마에다의 도움을 받은 하타테 레오의 추가골로 승리를 따냈다.

한국인 윙어 양현준은 이 경기의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장해 62분을 소화하고 하타테와 교체됐다. 갑작스런 출장이었다. 경기 한 시간 전 나온 선발 라인업에는 오른쪽 윙어가 독일 출신 니콜라스 쿤으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경기가 시작될 때 양현준으로 바뀌었다. 경기 후 브랜던 로저스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퀸은 워밍업 도중 허벅지 위쪽에 이상을 느끼고 선발 제외를 요청했다.

뜻밖의 변수 때문에 갑자기 뛴 이번 경기를 비롯, 양현준은 선발 출장 횟수를 늘려가고 있다. 셀틱이 지난 한달 동안 치른 공식전은 8경기인데 양현준은 그 중 5경기에 출장했다. 풀타임 1경기, 선발 출장했다가 교체된 경기가 3회, 교체 투입된 경기가 1회였다. 주전급 입지다.

양현준(셀틱). 게티이미지코리아
양현준(셀틱). 게티이미지코리아
양현준(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양현준(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번 시즌이 8월에 개막한 뒤 양현준의 출장시간은 크게 우려될 정도로 적었다. 4개월 동안 선발출장이 고작 1회, 교체출장이 10회였다. 그랬던 입지가 12월 중순 던디 상대로 선발 자리를 따내면서 빠르게 넓어지더니 지금에 이르렀다. 윙어 중 제임스 포레스트가 부상을 당한 가운데 연말연시 버거운 일정을 소화해야 했던 셀틱이 양현준에게도 기회를 주기 시작한 것이다.

유일하게 아쉬운 건 공격의 파괴력이다. 아직 골과 도움 등 공격 포인트가 없다. 지난 2023-2024시즌 유럽에 처음 진출해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꾸준히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1골 3도움을 기록했던 모습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 드리블 시도, 드리블 성공 횟수, 키 패스 빈도 등 모든 면에서 지난 시즌보다 과감성이 떨어졌다. 드리블 능력을 인정받아 유럽으로 진출한 만큼 경기력 개선이 필요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제공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