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겪은 황당한 경험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타일러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아니... 세상에... 이럴 수가... 미국 사람들 고소감 드는 순간. 여러분도 이런 경험해 보셨나요? 점점 아날로그로 살면 손해 보는 느낌이 드는 것 같은데 착각인가요? 내 점심 뺏어간 놈 누구니"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타일러는 "진짜 어이가 없다. 배고파서 점심시간에 카페에 갔는데 줄 서야 하니까 먹고 싶은 샌드위치를 골라가지고 줄을 섰다. 결제를 기다리다가 종업원이 와서 제 손에 있는 걸 뺏어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종업원이 '손님 죄송하지만 이거 이미 결제된 샌드위치다'라고 하더라. 내가 결제를 기다리는 사이에 누군가가 사이렌오더를 넣어서 그 사람 것으로 됐다더라. 그럴 거면 차라리 애초에 이거 왜 앞에서 열리고 제가 손을 집어넣어서 고를 수 있게 돼 있냐"고 지적했다.
타일러는 "모든 걸 기계화한다고 좋은 건 아닐 수 있다"고 덧붙이며 현재의 주문 시스템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스타벅스가 알아서 해결책을 마련할 문제지, 상품을 들고 줄 서 있는 손님이 양해해줄 사안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손님이 집어서 계산대 줄에 선 순간 사이렌오더보다 우선이 아닌가? 사이렌오더를 취소시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댓글을 달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결제된 샌드위치를 빼았긴 순간 순서를 새치기 당했다고 느꼈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국내의 첨단화된 주문 시스템에 대한 몰이해에서 온 해프닝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측은 "고객 주문 처리시 결제 완료된 제품 우선 제공으로 인해 불편을 드린 점 죄송하며, 내부 프로세스 재 점검하여 개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8년생으로 만37세인 타일러는 시카고 대학교, 서울대학교 대학원 외교학 석사 출신의 미국 국적 방송인이다.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으며 2023년에는 벨기에 출신 줄리안 퀸타르트와 함께 기획사 웨이브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Copyright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