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믿었는데…” 테슬라 수익, 향후 40% 감소 가능성 나와

“트럼프 믿었는데…” 테슬라 수익, 향후 40% 감소 가능성 나와

더드라이브 2025-01-09 12:28:27 신고

3줄요약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약 3915억 원을 지원한 사실이 알려졌다.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 자신의 주요 기업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줄 것이라 기대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 이후 머스크의 개인 재산은 테슬라 주가 상승에 힘입어 290조 원 이상 급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직에 복귀할 경우 테슬라의 수익이 최대 40%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JP 모건의 애널리스트 라이언 브링크먼(Ryan Brinkman)은 트럼프 대통령이 약 975만 원의 연방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폐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테슬라에 중대한 수익 위험을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2024년 연간 글로벌 판매량은 178만 9226대로 2023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는 테슬라가 지난 10년 이상 연속으로 연간 판매량을 늘려온 기록이 처음으로 깨진 것이다.

브링크먼은 “보조금 폐지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이미 판매량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판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잉여현금흐름 등 주요 지표들의 악화에 주목하게 만들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테슬라는 규제 환경 변화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약 3조 2000억 원, 즉 40%에 달하는 수익 감소를 겪을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JP 모건은 2024년 테슬라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약 15.5%에서 13.7%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브링크먼은 “테슬라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지배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전기차 전환은 현재 테슬라의 높은 가치 평가를 뒷받침하는 출발점에 불과하다”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편, 머스크는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공개적으로 지지해 온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는 보조금 폐지가 GM, 포드, 현대차 등 경쟁사들에게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 주장해왔다. 이들 경쟁사는 보조금에 크게 의존해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해왔지만, 테슬라는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전기차를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는 것이다.

머스크의 예상대로 테슬라가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지, 아니면 JP 모건의 부정적 전망처럼 수익 감소를 피하지 못할지는 앞으로 지켜볼 일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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