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민 기자] G마켓이 도착보장 서비스인 ‘스타배송’에 일요일 배송을 적용하면서 주7일 배송을 실현한다. 유통업계 출혈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배송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간다는 방침이다.
G마켓은 지난 5일 CJ대한통운과 물류 협업을 통해 스타배송에 일요일 배송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스타배송의 일요일 배송은 CJ대한통운이 올해 시행하는 ‘O-NE(오네) 주7일 배송’ 서비스를 그대로 적용하면서 가능해졌다.
일요일 배송 적용은 개별 판매자 입점 구조인 오픈마켓 플랫폼에서 토요일 주문, 일요일 도착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주말 배송 확대를 통해 라스트마일 단계에서 고객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G마켓이 지난해 9월 선보인 스타배송은 100% 도착보장을 목표로 구매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배송을 해주는 서비스다. 약속한 날짜보다 배송이 늦을 경우, 구매고객에게 일정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이는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지난해 6월 체결한 ‘신세계-CJ 사업제휴 합의’를 통해 이룬 성과다. 스타배송 서비스의 배송은 CJ대한통운이 전담하고 있다.
이로써 G마켓은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을 통해 익일배송, 도착보장에 이어 일요일을 포함한 주말배송까지 실현하게 됐다.
일요일 배송은 G마켓이 보유한 동탄물류센터에 입고된 14개 카테고리, 약 15만개의 스타배송 상품에 우선 적용된다. G마켓은 올해 스타배송 서비스를 일반 3P 상품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일요일 배송 대상 상품 역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스타배송은 상품명 하단에 스타배송 로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G마켓은 꾸준히 배송 경쟁력을 키워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4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익일 합포장서비스’는 오후 8시까지 주문 시 다음 날 물건을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입고부터 재고관리, 주문, 배송은 물론 CS 응대 등 상품 판매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G마켓이 담당한다. 출고일 바로 다음날 판매금액의 90%를 정산해 자금 회전이 중요한 중소 셀러의 부담이 낮은 것도 장점이다.
유통기업과의 협력 및 신세계 그룹사 시너지도 배송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 G마켓은 지난 2015년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당일배송서비스를 도입했다. 물류센터부터 출발하지 않고 해당 유통사의 영업망을 활용해 당일배송이 가능하게 했다. 고객은 배송 받고 싶은 시간을 지정해 신선식품 배송을 받을 수 있다. 유통업체 인프라를 이용해 배송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윈윈’하는 상생 모델로 자리 잡았다.
신세계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 편의도 높였다. G마켓은 2022년 8월 SSG닷컴의 쓱배송(당일 시간대 지정 배송)을 통해 제공하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전용관 ‘스마일프레시’를 신설했다. 해당 관에는 이마트 자체 브랜드(PL)인 '피코크', '노브랜드' 제품은 물론, 반려동물용품 전문 브랜드인 '몰리스' 등 상품도 포함됐다.
이는 G마켓이 신세계그룹에 편입 후 진행한 핵심 통합(PMI) 작업 중 하나다. 공산품에 강점을 지닌 G마켓이 식품, 생필품 등 장보기 품목에 강점이 있는 SSG닷컴과 연계해 신선식품 등 상품구색을 다양화하고, 자체 배송 역량을 확대한 사례로 꼽힌다.
G마켓 관계자는 “일요일 배송 도입은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한 혁신적인 서비스로, 최근 몇 년간 배송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해 온 결과물이다”며 “앞으로도 배송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객 쇼핑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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