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IG넥스원, 민·군 겸용 저궤도 통신위성 기술 개발 협력

KT-LIG넥스원, 민·군 겸용 저궤도 통신위성 기술 개발 협력

비즈니스플러스 2025-01-09 10:36: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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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과 김도경 LIG넥스원 C4I연구소장이 민·군 겸용 저궤도 위성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과 김도경 LIG넥스원 C4I연구소장이 민·군 겸용 저궤도 위성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

KT는 LIG넥스원과 민·군 겸용 저궤도 위성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사는 6G 저궤도 위성 통신시스템 및 양자암호통신의 선행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민·군 겸용 저궤도 위성을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향후 군용 저궤도 전술위성 사업 등 다양한 국방 통신위성 사업 수주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양사는 우선 6G 위성통신 시스템 시뮬레이터를 공동 개발해 저궤도 위성군 설계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뮬레이터 개발에서 KT는 6G 비지상 네트워크(NTN) 기지국 파트를 맡아 성능분석과 요구사항 검증을 진행하고 LIG넥스원은 저궤도 위성 파트·위성 통신 부분을 담당할 예정이다.

통신 보안 강화를 위해 KT의 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LIG넥스원의 초정밀 지향 추적기술이 활용된다. 양사는 초장거리 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개발해 향후 군 이동전술망 사업과 위성 암호체계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은 '스페이스X', '카이퍼 시스템즈', '원웹'' 등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고 있어 해외 위성과 지상국(위성과 통신을 위해 지상에 설치되는 무선국)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KT는 보안이 중요한 국방용 통신에서 해외 기업 위성을 활용하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는 만큼 한국형 저궤도 위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 전무는 "이미 군통신체계에서 이동통신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KT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지상 네트워크 뿐 아니라 위성 통신까지 6G 기술을 확장 적용해 군 통신체계의 진화 방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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