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서울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를 설립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래 연구과제 수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력 대상은 서울대, 건국대, 부산대, 연세대, 인하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항공대 등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는 첨단 방산기술, 항공엔진, 우주항공 기술 등 50건의 연구과제를 중장기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항공엔진 부품 소재와 우주 발사체 관련 기술을, 인하대는 인공지능(AI) 기반 표적 탐지 기술을, 부산대는 무인 중전투 차량 열관리 제어 기술을 연구한다. KAIST는 자율주행과 우주 발사체 설계 및 제어 기술을 개발한다.
이번 산학협력은 대학이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술을 개발하고 한화는 연구 인력과 기술을 확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이다. 중장기적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연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인재 발굴·육성·채용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2028년까지 국내 항공엔진 연구·개발 인력을 현재 250명에서 50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외에도 2022년부터 계열사와 함께 중학생 대상 우주 영재 발굴 프로그램인 '우주의 조약돌'을 운영 중이며 현재 3기 수료를 앞두고 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려면 인재와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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