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개발한 배틀로얄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가 인간처럼 움직이고 대화하며 협동할 수 있는 새로운 AI 팀원 시스템 'Co-Playable Characters(CPC)'를 발표했다.
9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CPC는 플레이어와 함께 게임을 진행하며 명령에 반응하고 상황에 맞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동료다.
이번 시스템은 엔비디아의 ACE 기술과 기기 내 SLM(소형 언어 모델)을 활용해 동작하며, 음성 명령을 이해하고 플레이어의 목표를 지원하는 동료 역할을 수행한다.
엔비디아는 ACE 기술이 플레이어의 전술에 따라 적응할 수 있는 AI 적과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AI 동료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AI 동료는 단순한 명령 수행을 넘어 현실적인 의사 결정을 위한 인간 수준의 계획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멀티모달 SLM 기술을 활용해 소리와 시각적 단서를 인식하며 환경을 이해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AI 동료는 플레이어의 명령에 보다 정교하게 대응할 수 있다.
공개한 영상에서는 플레이어가 'PUBG Ally'라는 AI 동료와 함께 특정 아이템을 찾거나 명령에 따라 지정된 위치로 이동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PUBG Ally는 명령을 수행할 뿐 아니라 상황에 맞는 대화와 농담을 건네며 인간 팀원처럼 행동한다. AI 동료가 단순한 도우미 이상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현재 PUBG Ally의 정확한 도입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향후 다양한 CPC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 기술은 PUBG뿐만 아니라 크래프톤의 새로운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인조이에서는 '스마트 조이(Smart ZOI)'라는 AI NPC가 등장해 플레이어의 캐릭터와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고 생활을 도우며 보다 현실적인 게임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스마트 조이는 인간처럼 행동하는 동료로 설계되어 게임의 몰입감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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