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나고 발진" 프랑스에서 엠폭스 첫 감염자 발생했다

"열나고 발진" 프랑스에서 엠폭스 첫 감염자 발생했다

위키트리 2025-01-09 09:42:00 신고

3줄요약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 감염 환자가 프랑스에서 처음 발생했다.

지난 7일(현지시각) 프랑스 보건부는 브르타뉴 지방 거주자가 ‘엠폭스’의 새로운 변종 하위 계통인 1b형에 감염된 사실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엠폭스는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이중나선 DNA바이러스로 벽돌 모양의 특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2가지 클레이드에 각 2가지 아형클레이드가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Alexander56891-shutterstock.com

엠폭스는 1958년 코펜하겐 국립 혈청연구소가 수두와 유사한 질병을 앓고 있는 실험용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했으며,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인체감염 첫 사례가 보고됐다.

지난 2022년 유행 전까지는 중앙아프리카 및 서아프리카의 농촌 열대우림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풍토병이었다.

같은 해 5월 초부터 풍토병 발생국이 아닌 국가들에서 엠폭스가 지속 보고되고 유행이 확산되어 2022년 7월 23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선포한 바 있으며, 2023년 5월 11일 해제했다.

2023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클레이드 1b형이 새롭게 보고된 이후, 최근 아프리카에서 1b형이 유행하며, 역학적 변화가 관찰되고 발생지역의 확산이 보고되어 세계보건기구에서 2024년 8월 14일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재선포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Yalcin Sonat-shutterstock.com

한국은 1형 엠폭스(Clade 1b) 유입 대비 강화로 아프리카 14개 국가를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입국자 발열 감시 및 유증상자 자발적 신고를 안내하고 있으며, 1형 엠폭스와 2형 엠폭스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 보건부는 "감염자가 중앙아프리카를 직접 여행한 적은 없으나 이곳에서 귀국한 두 사람과 접촉했다"고 알렸다.

보건부는 현재 감염원을 파악 중이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초부터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치명률이 높고 전파 속도가 빠른 새로운 변종 엠폭스가 확산하자 지난해 8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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