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프로젠은 차세대 비만·당뇨치료제 PG-102의 임상 1상 반복투여 시험(파트 C)의 마지막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임상 시험은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됐으며, 그 중 파트 C는 비만 환자 34명을 대상으로 2개의 코호트로 나눠 진행됐다.
PG-102의 임상 1상 시험은 2023년 8월 IND 승인 이후로 98명의 투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고, 최종 결과는 올해 1분기 내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건강인을 대상으로 한 단회·반복투여 시험(파트 A·B)에서 PG-102의 우수한 안전성·내약성을 확인한 바 있고, 지난 11월에는 비만 환자 대상 파트 C의 첫 번째 코호트에서 4주 동안 최대 8.7%의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한 예비 유효성 결과를 보고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프로젠은 지난 12월 첫 환자 투약을 개시한 국내 임상2상 시험을 통해 제2형 당뇨와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12주간 PG-102의 효능과 안전성을 심도있게 평가할 계획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을 비롯한 국내 14개 대학병원이 참여하는 임상 2상은 PG-102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빠르게 환자 모집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균 프로젠 대표는 "이번 임상 1상 투약 완료와 임상 2상의 신속한 환자 모집은 프로젠의 임상시험 수행 역량뿐 아니라, PG-102의 우수한 치료효과에 대한 환자분들과 임상 연구자들을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상반기 중으로 우수한 비만·당뇨 치료제 약효와 시장 차별성을 입증해 하반기에는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 도전을 목표로 임상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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