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나 몰라?"… 오토바이로 경비원 밀치고 폭행한 배달기사

"너 나 몰라?"… 오토바이로 경비원 밀치고 폭행한 배달기사

머니S 2025-01-09 09:21:36 신고

3줄요약

오토바이 진입을 지적했다는 이유로 배달 기사가 경비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오토바이 진입을 지적했다는 이유로 배달 기사가 경비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오토바이 진입을 지적했다는 이유로 배달 기사가 경비원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8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사연이 전해졌다.

60대 경비원인 제보자 A씨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모든 입주민이 지하 주차장으로만 출입하며 지상에는 차량이 지나다닐 수 없다. 배달 기사도 아파트 정문에 오토바이를 세워둔 뒤 걸어 들어가야 한다.

사건 발생 당일 A씨는 자신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아파트 단지 안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들어온 배달 기사 B씨를 목격했다. 이에 들어가면 안 된다고 만류하자 B씨는 갑자기 오토바이로 A씨를 밀며 "너 나 모르냐"고 말했다고 한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과거에도 비슷한 상황으로 배달 기사가 경비원에 심한 욕설을 해 입주민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빚어졌다. 당시 배달 기사와 B씨가 동일인이라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오토바이 진입을 지적했다는 이유로 배달 기사가 경비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오토바이 진입을 지적했다는 이유로 배달 기사가 경비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이후 B씨는 제보자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주민들의 만류에도 A씨는 B씨를 발로 밟고 복부를 때렸으며 머리를 잡아 벽에 찧기까지 했다.

주민의 제지로 폭행은 멈췄지만, B씨는 경찰 도착 전 현장을 빠져나갔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전치 3주를 입었고, 치아가 빠질 수 있어 현재 임플란트를 고려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변에 있던 입주민들이 당시 상황을 촬영하면서 그 영상이 증거로 제출됐지만, A씨는 사건 발생 2주가 지난 시점에야 경찰로부터 담당 수사관이 배정됐다는 연락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A씨는 "길 가다 오토바이만 봐도 몸이 움츠러든다. 밤에도 신경안정제를 먹고 겨우 잠이 든다"며 "다시 출근해야 하는데 보복할까 두렵다"고 호소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