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유니버스는 2025년 여행·여가 시장의 5대 트렌드 키워드로 'BLOOM'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트렌드는 국내 최대 여행·여가 기업인 놀유니버스의 자체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도출됐다. 주요 키워드는 세계 곳곳 탐험(Broadening World), 로컬 경계 허물기(Living like Locals), 취향 중심 여가(One-pointed Leisure), 맞춤형 힐링(Owning My Healing Spot), 편리한 여행(Mindful Innovation) 등이다.
분석 결과 베트남 푸꾸옥, 필리핀 보홀 등 새로운 여행지가 부상했고, 일본의 경우 가고시마, 요나고, 마쓰야마 같은 소도시 항공권 예약이 전년 대비 최대 316% 증가했다.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여행도 주목받고 있다. 게스트하우스와 호스텔 등 커뮤니티 중심 숙소의 2024년 예약은 전년보다 126% 늘었다. 국내에서도 한 달 살기와 워케이션 등 체류형 관광이 확산되고 있다.
취미 중심 여행도 성장세다. 하이킹, 드로잉, 캠핑 등 취미 특화 패키지 예약은 전년 대비 201% 증가했다. 힐링 공간도 다양화돼 특급호텔 예약은 13%, 캠핑과 글램핑 등 야외형 숙소 예약은 34% 늘었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2025년 여행·여가 산업은 나만의 힐링 방식을 중심으로 개인의 취향과 개성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로컬과 여행객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편리한 여가 기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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