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택시 선두주자 웨이모,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논란 휩싸여

로보택시 선두주자 웨이모,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논란 휩싸여

M투데이 2025-01-09 08:28: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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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웨이모 로보택시
사진 : 웨이모 로보택시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로보택시 기술의 선두주자인 웨이모(Waymo)가 최근 또 한 번 기술적 결함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공항으로 가려던 승객이 웨이모 차량에 탑승했으나, 차량이 목적지 대신 주차장에서 끝없이 원형 주행을 하며 난감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지난 12월, 마이크 존스(Mike Johns)는 로스앤젤레스 공항으로 가기 위해 웨이모 로보택시를 호출했다. 차량은 정상적으로 그를 픽업했지만, 곧 주차장에서 계속해서 원을 그리며 주행하기 시작했다. 

존스는 비행기를 놓칠까 걱정하며 웨이모 고객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고객센터 상담원과의 통화에서 존스는 "차량이 주차장을 계속 빙빙 돌고 있다"며 "좌석 벨트를 하고 있어서 차에서 내릴 수도 없고, 이 차량이 해킹된 건지,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다. 점점 어지럽다"고 말했다.

웨이모 로보택시에 탑승했던 마이크 존스 SNS
웨이모 로보택시에 탑승했던 마이크 존스 SNS

웨이모 상담원은 존스에게 웨이모 앱을 열어 'My Trips' 버튼을 눌러보라고 안내했으나, 존스는 "웨이모가 차량을 직접 제어할 수 있어야 하지 않느냐"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웨이모의 팀은 5분간 차량이 동일한 교통섬을 빙빙 도는 상황을 해결하려 노력했고, 결국 차량을 정상적으로 제어하여 존스를 공항에 무사히 데려다 주었다. 그러나 존스는 이 경험에서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전했다.

웨이모는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문제는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확인되었으며, 앞으로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웨이모는 해당 주행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 이후, 존스는 "사람과 사람 간의 공감은 어디에 있는가? 이 모든 것은 오늘날 디지털 세계의 한 단면이다. 완전히 준비되지 않은 제품을 내놓고, 고객과의 소통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웨이모는 로보택시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서 앞서 나가고 있지만, 이번 사건과 같은 소프트웨어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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