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드디어 우승합니다!…'베리발 결승골' 토트넘, 리버풀 1-0 제압→결승헹 '눈 앞' [카라바오컵 리뷰]

손흥민 드디어 우승합니다!…'베리발 결승골' 토트넘, 리버풀 1-0 제압→결승헹 '눈 앞' [카라바오컵 리뷰]

엑스포츠뉴스 2025-01-09 07:02:54 신고

3줄요약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17년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토트넘 홋스퍼가 리버풀을 상대로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 진출에 한 발 먼저 다가섰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서 후반 40분 터진 루카스 베리발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올 겨울 아적한 양민혁이 등번호 18번을 배정받고 벤치에서 대기한 가운데,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츨전한 손흥민은 72분 동안 뛰었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불운아 았었으나 베리발의 결승골이 터지며 승리를 챙겼다.

내달 7일 라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리는 2차전서 패하지 않는다면 결승에 올라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근 영입된 안토닌 킨스키가 골키퍼 장갑을 끼며 곧바로 데뷔전을 가지게 됐다. 수비는 페드로 포로, 라두 드라구신, 아치 그레이, 제드 스펜스가 맡았다.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이 중원을 이뤘고, 데얀 쿨루세브스키, 도미닉 솔란케, 손흥민이 최전방 스리톱으로 출격했다. 양민혁은 등번호 18번을 배정 받고 벤치 명단에 포함돼 출격 명령을 기다렸닫.

리버풀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알리송 베케르가 골문을 지켰고, 코스탄스 치미카스, 버질 판 데이크, 자렐 콴사, 코너 브래들리가 백4를 구성했다.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3선에 위치했고, 코디 학포, 커티스 존스, 모하메드 살라가 2선에서 원톱 디오구 조타를 지원해 득점을 노렸다.

전반 초반 리버풀이 후벙애서 계속된 패스 미스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도 이를 이용해 기회를 노렸으나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전반 7븐 코너킥 상황에서는 박스 안 드라구신의 기습적인 슈팅이 나왔지만 알리송 골키퍼가 쳐내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직후 토트넘에 악재가 닥쳤다. 벤탄쿠르가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한동안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브레넌 존슨이 벤탄쿠르를 대신해 경기에 투입됐다.



전반 17븐 리버풀이 후방에서 길게 연결했다. 공이 킨스키 골키퍼와 수비 사이에 떨어졌고, 드라구신과 킨스키가 서로 볼 처리를 미루는 동안 조타가 달려와 공을 터치했다. 하지만 공을 제대로 잡아놓지 못해 높게 튀면서 슈팅까지 가져가진 못했다.

전반 20분 쿨루세브스키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은 알리송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분 뒤 손흥민이 박스 왼쪽에서 올려준 낮은 크로스는 수비 맞고 솔란케에게 맞은 후 골라인 아웃됐다. 리버풀도 반격에 나섰지만 전반 23븐 살라의 왼발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다.



리버풀에서도 부상자가 발생했다. 전반 27분 콴사가 솔란케를 막은 후 그라운드 위에 주저앉았다. 판 데이크가 와서 상태를 살폈으나 콴사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리버풀은 콴사를 불러들이고 엔도 와타루를 투입했다.

전반 33분 치미카스가 올려준 프리킥을 맥알리스터가 정확히 머리에 맞혔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전반 43븐에는 리버풀 역습 상황에서 날카롭게 올라온 크로스를 베리발이 몸을 던져 걷어내 위기를 넘겼다.



벤탄쿠르의 부상으로 소요된 시간을 고려해 추가시간 11분이 주어졌다.

살라의 오른발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존슨의 슈팅은 수비에 걸렸다. 학포가 공을 몰고 직접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품에 안겼다. 학포가 다시 슈팅 기회를 잡아 오른발로 감아봤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손흥민의 크로스에 이은 베리발의 헤더는 알리송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득점 없이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 초반 학포가 슈팅 기회를 잡는 듯했으나 공을 터치하지 못했다. 후반 10분 토트넘이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베리발이 적극적인 압박으로 알리송의 패스 미스를 유도했다. 가로챈 공을 솔란케가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판 데이크 몸에 맞고 포로에게 흘렀고, 포로가 골문 구석을 노려 재차 때려봤으나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 14분에는 살라가 크로스에 가까운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킨스키가 잘 막아냈다.

리버풀이 교체 카드를 3장 사용하며 변화를 줬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다르윈 누녜스, 루이스 디아스를 투입하고 브래들리, 학포, 조타를 불러들였다.

누녜스가 투입 직후 박스 안 헤더를 기록했으나 킨스키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도 역습에 나섰으나 쿨루세브스키의 크로스가 수비에게 걸리고 말았다.



리버풀은 후반 20분 살라의 낮은 크로스가 토트넘 수비를 모두 통과해 디아스에게 향했으나 디아스의 터치가 너무 길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분 뒤 살라의 침투패스가 누녜스에게 정확히 연결됐지만 누녜스의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이 결정적 위기를 넘겼다. 치미카스가 길게 올려준 크로스가 반대편 알렉산더 아놀드애개 연결됐고, 알렉산더 아놀드가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갔다. 공이 골라인을 넘어가기 직전 드라구신이 걷어냈고, 세컨드볼을 존스가 때렸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직후 후반 27분 토트넘은 손흥민을 불러들이고 티모 베르너를 투입했다.



토트넘이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32분 솔란케가 후방에서 길게 넘겨준 공을 받아 수비 라인을 한 번에 무너뜨리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깔끔히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비디오(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 취소됐다.

후반 40분 디아스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토트넘이 드디어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0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솔란케가 잡아놨고, 쇄도하던 베리발에게 내줬다. 베리발은 오른발로 골문 구석에 밀어넣은 후 두 팔을 크게 벌리며 포효했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토트넘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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