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토니 크로스가 자신의 패스 성공률을 자랑했다.
크로스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한 게시물을 공유했다. 해당 게시물은 크로스가 라리가에서 10시즌 연속으로 패스 성공률 92%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크로스는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크로스의 은퇴 이유는 기량이 떨어져서라기보다는 박수칠 때 떠나기 위함이었다. 시즌 중에 크로스는 유로 2024 이후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환상적으로 보냈다. 크로스는 주전으로 활약하며 중원을 책임졌고 라리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크로스의 다음 목표는 유로 2024였다.
크로스는 유로 2024를 앞두고 대표팀에 복귀했다. 사실 크로스는 유로 2020 이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크로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더 이상의 A매치는 없을 것이다. 난 옛날부터 유로 이후 대표팀을 은퇴할 생각이었다. 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크로스가 대표팀 복귀를 선택한 건 독일축구협회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독일은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 2024에서 좋은 성적을 목표로 삼았다. 독일이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선 크로스가 필요했다.
독일은 크로스 복귀 후 경기력이 향상하기 시작했다. 중원에서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가 있어 확실히 경기에 안정감이 생겼다. 유로 개막 전 치른 친선 경기에서 크로스가 나온 3경기에서 독일은 모두 승리했다. 그러면서 독일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유로 2024에서도 크로스의 활약은 그대로였다. 크로스는 여전히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고 경기 조율, 볼 배급, 볼 소유 등 미드필더가 갖춰야 할 능력을 교과서처럼 보여줬다. 크로스의 활약 속에 독일은 유로 2024에서 가장 경기력이 좋은 팀이 됐다.
독일은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고 16강에서 덴마크를 2-0으로 완파했다. 8강 상대는 스페인이었다. 독일과 스페인은 유로 2024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팀이라 미리보는 결승전이었다. 결과는 독일의 패배였다. 크로스는 선수 생활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지 못했다. 크로스는 예고대로 유로 2024가 끝나고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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