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범블비 아냐?"… 관람객 사로잡은 바디프랜드 AI헬스케어로봇

CES 2025 전시장에 마련된 바디프랜드의 전시관에 관람객들이 몰려있다./ 사진=이한듬 기자

"저거 범블비 아냐?"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 'CES 2025'가 개막한 가운데 바디프랜드 전시관에 설치된 AI헬스케어로봇 신제품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 전시회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AI헬스케어로봇 '733'이 그 주인공이다. 733은 영화 트랜스포머 로봇을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색상, 혁신적인 기술력 등을 총망라한 제품이다.

바디프랜드가 'CES 2025'에 전시한 AI헬스케어로봇 733. / 사진=이한듬 기자

이 제품은 마사지체어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이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특화된 설계가 적용됐다. 제품이 스스로 일어나 사용자의 승하차를 돕는 구조로, '앉았다 일어섰다' 하고 '두 팔과 두 다리를 따로따로' 움직이는 동작으로써 전신 마사지와 부위별 활동 보조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휴식을 넘어 재활의 영역으로 헬스케어로봇의 미래를 제시한 것이다.

바디프랜드 자회사 '메디컬AI'의 의료기기 어플리케이션 '하트세이프'와의 연동을 통해 AI 헬스케어 서비스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의 심전도를 실시간 측정, 분석해 개인의 심장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생체 데이터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바디프랜드가 'CES 2025'에 전시한 AI헬스케어로봇 733. / 사진=이한듬 기자

바디프랜드는 733 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혁신상 수상작 헬스케어로봇 '에덴로보'를 비롯해 18종 제품, 총 29대를 전시했다.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에는 관람객들이 몰려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바디프랜드 부스에서는 로봇공학자 데니스홍의 특별 기조 강연도 이뤄진다. UCLA RoMela 로봇연구소장이자 바디프랜드 글로벌 엠버서더인 데니스홍이 직접 연사로 나서, 로봇공학자의 관점으로 바라본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의 미래상과 궁극적인 비전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진다. 9일 오후 3시 30분(현지 시각)에 부스 내 특별 세션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바디프랜그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의 핵심은 733 제품"이라며 "하반기 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