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생활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8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은 로페테기 감독과 함께 계획된 기자회견을 취소했고 이로 인해 로페테기 감독의 구단 내 거취가 점점 불확실해졌다. 로페테기 감독은 FA컵 3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로페테기 감독이 해고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가운데 웨스트햄은 그레이엄 포터와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단기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파울로 폰세카, 크리스토프 갈티에도 웨스트햄과 대화를 나줬지만 폰세카 측과 갈티에 측은 포터가 로페테기 감독의 후임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웨스트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가장 활발하게 움직였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고 9위로 시즌을 마쳤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떠났고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후임으로 왔다.
웨스트햄은 활발한 영입으로 로페테기 감독에게 힘을 더하며 유럽 대항전에 도전했다. 니콜라스 퓔크루크, 크리센시오 서머빌을 영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막시밀리안 킬먼, 장클레어 토디보, 아론 완-비사카 등을 데려오며 수비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웨스트햄은 중위권에 머물러 있다. 웨스트햄은 승점 23점으로 14위다. 결과는 물론 경기력도 좋지 않다. 특히 수비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결국 로페테기 감독의 거취가 불안한 상황까지 왔다.
한편, 로페테기 감독의 입지가 흔들리면서 황희찬 이적설도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웨스트햄이 황희찬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페테기 감독이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황희찬과 인연을 맺은 것이 주요해 보인다. 하지만 로페테기 감독이 웨스트햄에서 경질된다면 황희찬 영입 계획도 사라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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