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최지우가 예능 트라우마로 방송국을 불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8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배우 최지우가 장동민의 원주 집에 방문하며 예능 트라우마를 솔직하게 고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세 사람은 순대를 직접 만들어 먹기로 결정했고, 이를 위해 원두막 집 높은 천장에 매달려 있는 마늘을 재료로 사용해야 했다.
장동민은 딸 지우를 연신 불러놓고 막상 지우가 쳐다봐도 말을 잇지 않았고, 이에 최지우가 "나?"라고 대답하자 장동민은 "아니다"라고 답하더니 "지우야. 멀뚱멀뚱 서 있지 말고 빠릿빠릿하게 움직여라"며 최지우를 겨냥했다.
최지우는 천장에 매달린 마늘을 따기 위해 계단을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며 "무서워서 먼저 못 가겠다"며 겁을 먹은 모습을 보였다. 이는 28년 전 예능 프로그램 촬영 중 귀신이 등장해 놀랐던 기억이 강하게 남아 있었기 때문.
최지우는 "왠지 동민 씨가 그냥 안 넘어갈 거 같았다"며 계단을 올라가지 못하고 원두막을 살피더니 "딱 보여. 빨리 나와"라고 허공에 경고했다.
이어 최지우가 "뭔가 숨겨놨을 거 같았다"고 의심을 드러내자 장동민은 "집에다가 제가 귀신을 숨겨놓냐"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박수홍은 "방송 트라우마가 있는 거다"고 최지우를 이해했고, 최지우는 "맞다. 너무 트라우마다. 이 방송국 사람들이 그냥 넘어갈 리가 없다"며 하도 속았던 기억에 제작진을 쳐다보며 의심의 끈을 놓지 못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 마라. 나 이제 나이 들어서 다친다"고 거듭 경고의 말을 남겼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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