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악플에 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7일,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비호감으로 시작해 이젠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귀여운 말썽쟁이 현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는 전현무가 게스트로 출연해, 정재형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전현무, 악플 심경 고백.. "모두가 날 싫어했지만 목표 위해 정진"
전현무는 악플과 좋지 않은 시선으로 힘들었던 아나운서 초창기를 떠올렸다. 그는 ''스타골든벨' 때 정말 외로웠다. 누가 내 편이었겠나. 난 아나운서들 사이에서 이단아라 불렸다. 망신을 주는 존재라고 했다. 내가 의외로 소심한 편이다 보니 연예인 친구도 없었다"라며 "심지어 방청객들도 날 싫어했다. 나 하나 웃겨보겠다고 아이돌들에게 심술궃은 농담을 하니까 질색한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땐 작가들도 '가을 개편 때 치워버려야지'라고 했다. 누구도 내 편이 없어서 외로웠다"라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인 MC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힘든 행보를 이어갔다는 전현무. 그는 "당시엔 실시간 검색어가 있었기 때문에 거기 올라야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인지도를 쌓는 과정이기에 욕을 먹어도 행복했지만 마음이 많이 다치기도 했다"라고 기억했다.
전현무는 "악플을 보면 마치 이별을 한 것처럼 가슴이 긁히는 느낌이었다"라며 "사람들이 날 너무 싫어했다. 하다하다 내 유두까지 비호감이라고 했다. 유두조차 보기 싫다고 하는데 그게 어디 내 잘못이냐"라고 토로했다.
전현무 "홍주연 열애설, 노이즈 만든 것"
전현무는 최근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애서 20살 연하 후배 아나운서 홍주연과 핑크빛 기류를 보였던 것도 설명했다. 그는 "노이즈를 만들어 방송을 띄운 것"이라며 "또 여자 아나운서냐고 욕을 해도 의미가 없는 게 그러다 만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이슈가 또 다른 이슈로 덮이는 거다. 나는 그냥 그 친구가 이 이슈로 더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 뿐이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정재형은 "그래도 메인 MC 하는 사람들 행동은 긁어 부스럼 만들지 않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전현무는 "난 막 긁는다. 부스럼 만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재형은 "'나혼산'에서도 형들보다 동생들을 안고 가더라. 맞다. 아나운서, 개그맨, 후배를 떠나 그냥 출연자를 안아주더라. 뭘해도 뒷받침이 되는 히스토리가 생겼다"라며 전현무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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