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황재균이 가수 티아라 지연과의 이혼 후 처음으로 SNS에 근황을 전했다. 지난 8일, 황재균은 자신의 SNS에 “2025”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가운데 그가 올린 사진에는 미국 록밴드 폴 아웃 보이(Fall Out Boy)의 곡 ‘The Phoenix’ 가사가 담겨 있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의미심장한 첫 SNS 행보
공개된 노래 ‘The Phoenix’ 가사는 ‘전쟁을 준비해’부터 ‘청춘이여, 느껴지지 않는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잖아, ‘내가 널 바꿔버릴 거야’, ‘리믹스처럼’, ‘그리곤 널 되살릴 거야’, ‘피닉스처럼’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혼 사실을 인정한 이후 처음으로 게재된 글과 노래 가사가 묘하게 맞물리며, 팬들은 황재균이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두고 여러 추측을 내놓고 있다.
황재균의 이번 SNS 업로드는 결혼 생활의 종지부를 찍은 이후 공식적으로 드러낸 첫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 지연과 백년가약을 맺으며 많은 팬의 축하 속에서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던 그는 이후 1년 반 만인 지난해 6월, 이혼설에 휩싸이며 수많은 추측과 루머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한동안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아 궁금증이 커지던 상황이었다.
그랬던 황재균이 이번에 별다른 설명 없이 ‘2025’라는 숫자와 함께 노래 가사를 직접 언급한 것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마음속 심경이나 새로운 시작에 대한 의지를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노래 제목이 ‘불사조’를 의미하는 만큼, “내가 널 되살릴 거야, 피닉스처럼”이라는 표현에서도 재도약 혹은 자신을 추스른 뒤 다시 시작하겠다는 뜻이 엿보인다는 것이다.
결혼 1년 반, 그리고 이혼까지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2022년 말 시작되어 1년 반 정도의 짧은 기간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불거진 이혼설은 돌연 확산되었고, 이후에도 양측은 공식적인 언급 없이 침묵을 지켰다. 그러다 결국 지난해 10월, 황재균과 지연은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직접 밝혔다. 황재균은 이혼 사실을 인정하며 “지연 씨와 저는 성격 차이로 인해 고심 끝에 별거를 거쳐 이혼을 하기로 합의했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11월 조정이 성립됨에 따라 법원으로부터 최종적으로 이혼이 확정됐다. 짧았던 결혼 생활이었지만, 모두에게 예상치 못했던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으로 적잖은 충격을 남긴 것은 분명하다. 그 과정에서 불거진 온갖 추측과 루머에도 두 사람은 최대한 말을 아끼며 조용히 정리를 마무리했다.
한편, 황재균은 SNS를 통해 근황을 전하는 동시에 야구 선수로서의 활동 역시 차근차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가 공백기 이후 다시 마운드 위에서 활약을 펼칠 때, 이번 사건을 딛고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연 역시 다양한 음악 및 방송 활동을 통해 가수이자 연예인으로서의 길을 걸어갈 것으로 보여, 두 사람의 앞날을 향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황재균이 이번에 공개한 노래 가사와 함께 전한 ‘2025’라는 메시지는 그가 지닌 재도약 의지와 새로운 국면으로 나아가겠다는 결심을 상징하는 듯하다. 두 사람이 비록 이혼으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지만, 앞으로도 각자의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길 바라는 목소리가 크다.
Copyright ⓒ 인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