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계 워런 버핏으로 등극한 '100억 자산가' 황현희가 자신의 투자 비법을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8일 방송하는 MBC '라디오스타'에는 개그맨에서 투자가로 변신한 황현희와 성진 스님, 하성용 신부, 배우 진서연이 출연해 신년 특집으로 꾸며진다.
KBS 공채 개그맨 19기로 연예계에 데뷔한 황현희는 개인투자가로 변신한 근황을 알리며 4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금의환향했다.
성공적인 투자로 100억대 자산가가 된 그는 최근 경제 관련 서적까지 출간하며 그야말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다. 다만 특유의 개그 입담은 여전해 자신의 도서가 베스트셀러에 오르지 않아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웃음으로 풀어냈다는 후문이다.
이날 황현희는 부동산과 주식, 비트코인에 투자하며 자산을 쌓았다고 털어놨다. 제일 처음 그가 투자를 시작한 종목은 바로 '부동산'으로, 2016년경 서울 아파트를 매입했다고 전했다.
황현희는 "2016년에 서점 매대에 깔려있던 베스트셀러를 보면 모두 부동산이 끝났다고 할 시기였다. 저는 왜 부동산이 끝났다고 하는지 궁금해서 책을 읽다가 반대로 부동산 투자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책도 보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부동산에 가봤는데 전세 수요가 엄청 높더라. 2017년 초였는데 사람들이 집도 안 보고 전세를 계약하더라. 매매 수요는 없는데 전세는 잘 나갔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수도권 부동산 하락장이 지속되다 보니 그런 거였다"라고 설명했다.
2017년부터 비트코인 투자해 현재 2개 보유 중
그러면서 "누군가 불씨만 당기면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상승장이 올 거라 예상했다. 서울 아파트는 엄청난 거주 수요가 있으니까. 그래서 제가 살고 있던 집 전세를 월세로 돌려 투자금을 마련한 다음 신축 분양, 갭투자, 재개발 투자를 시작했다"라고 고수의 면모를 보였다.
그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동산 투자에 관심 없을 때 황현희는 용산구, 성동구, 영등포구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
다음으로 주식 투자에 손 댄 황현희는 "저는 주식으로 단 한 번도 손해를 본 적이 없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현재 그는 아무 일을 하지 않아도 개그맨 시절의 월급이 들어온다고 말해 현장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한편 황현희는 2017년부터 비트코인에 장기 가치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혀왔다. 그는 "비트코인은 8년째 매달 적립식으로 사 모으는 중"이라고 밝히며 2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투자자로 변신한 후 어마어마한 자산의 규모가 공개되자, 지인과 가족들의 연락이 쇄도했다는 고충도 토로했다. 그중에서도 '사정이 어려우니 돈을 빌려달라'는 얘기가 많다고 얘기하면서 특정 인물까지 거론해 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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