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산업협회는 8일 오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신학철 한국화학산업협회 회장 겸 LG화학 부회장을 비롯해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사장, 이영준 롯데케미칼 사장, 남정운 한화솔루션 사장, 성회용 태광산업 사장 등 130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석유화학산업은 국제유가의 급변과 주요 교역국의 경제 둔화 등 전방위적인 도전에 직면했다"며 "정부와 업계가 협력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경쟁력 강화 방안은 우리 산업이 나아갈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화학산업은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도 지원을 약속했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480억불 수출실적을 달성한 화학업계에 감사를 전했다.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구조적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고부가 및 친환경 분야로의 대전환을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실장은 "화학업계 위기 극복을 위해 사업재편 인센티브 강화, 액화천연가스(LNG) 석유수입부과금 환급 등 지난해 말 발표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신속하게 이행해나갈 계획"이라며 "우리 화학기업들이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등 수요산업과 연계된 고부가 소재로 과감히 진출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중에 후속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 제조업의 근간인 석유화학산업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는 기업과 한 몸이 돼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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