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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중국지진대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4분 칭하이성 궈러주 마둬현에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은 북위 34.79도·동경 97.51도로 진원 깊이는 14km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칭하이서의 지진 규모를 5.7이라고 밝혔다. 중국지진대망은 칭하이성 지진 규모를 당초 5.4 안팎으로 발표했다가 몇 분 후 5.5로 정정했다.
앞서 7일 오전에는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딩르현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 오후 7시 기준 126명, 부상자 188명으로 집계됐다.
칭하이성은 티베트자치구과 맞닿은 행정지역이지만 티베트자치구 진앙과 이번 칭하이성 진앙 거리는 1000km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이에 이번 지진이 티베트 지역의 여진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구체적인 피해 규모도 나오고 있진 않다.
현지 매체 보도에 의하면 칭하이성 진앙지는 마두오현에서 약 65km 떨어진 고원에 위치했으며 주변 5km 이내 평균 고도는 약 4270m로 인구가 적은 지역이다.
한편 티베트 지역 강진이 발생한 후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중국지진대방은 이날 오전 8시까지 이곳에서 지진 이후 모두 515회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지진 발생 후 생명을 구하고 사상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면적인 구조 활동을 명령했다.
시 주석은 “2차 재해를 예방하고 피해 주민을 적절히 재정착시키고 여파 작업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지진 모니터링과 조기 경보를 강화하고 긴급 구조 물품을 신속 분배하고 손상된 인프라를 빨리 수리하고 주민의 기본적인 요구 사항을 충족해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장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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