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송은이가 기면증을 고백했다.
8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친구랑 새해맞이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는 유재석의 동갑내기 절친인 김석훈, 송은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은이, 과거 방송 사고 고백.. "데스크에 머리 박았다"
건강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되던 중, 유재석은 "은이는 잠자리를 안 가리고 잘 자는 편이다. 근데 기면증이 있었다"라고 알렸다. 기면증이란, 중간에 참을 수 없이 졸려서 갑자기 잠드는 질환이다.
이에 송은이는 "살짝 있었다. 이렇게 얘기하다가도 '잠깐만' 하고 나도 모르게 잤다가 5분 만에 일어난다. 옛날에 라디오 생방송 했을 때 잠깐만도 없이 잔 적 있다. 그냥 데스크에 머리를 박았다"라고 기억했다.
송은이는 당시 신봉선과 더블 DJ였다며 "봉선이가 잠든 나를 보고 놀랐다. 봉선이가 원래 조리 있는 말을 못 한다. 내가 이렇게 된 걸 티를 안 내려고 봉선이 혼자 고군분투했다. 횡설수설하면서 어찌어찌 잘 마무리하더라"라고 긴급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송은이, 힘들었던 30대 시절 고백.. "가난 불편하지 않아"
그런가 하면 이날 송은이는 힘들었던 30대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20대 당시 고민에 대해 "나는 생각보다 그냥 좀 해맑게 30대를 맞이했던 것 같다. 근데 30대에 그게 확 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송은이는 "그러니까 나는 인생의 고민이 그렇게 없이, 부유하지는 않고 되게 가난했지만 그 가난한 게 불편하지 않았고 창피하지도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이 "은이가 가난했나?"라고 묻자, 송은이는 "나 가난했다 우리집. 엄마가 김밥 장사 새벽에 하셨다. 아빠가 보증 서가지고 망해가지고"라며 "어릴 때는 부자로 태어난 걸 내가 기억한다. 사진도 있고"라고 알렸다. 이어 "그랬었는데 어릴 때 이사를 갔다. 근데 나는 그게 불편한지 몰랐고 이사 가자 했는데, 이렇게 돼서 서울예전(현 서울예대) 갔고, 개그클럽 하다보니까 픽업돼서 방송국에 들어와서 선배님들한테 예쁨받고 그 흔한 얼차려 한 번 받지 않고 30대까지 와서 보니까 30대에 모든 부딪히는 것들이 고민이더라"라고 털어놨다.
Copyright ⓒ 뉴스클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