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최지웅 기자] “마케팅도 과학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약속된 제품 경험을 전하겠다."
이원진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1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 사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구매 경험부터 제품상용경험, 디스포즈하는 경험까지 전반적으로 관리해 고객과의 관계를 계속해서 끌고 가겠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이 데이터를 활용한 전략을 수립한 배경에는 과거 경력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2014년 삼성전자에 합류하기 전 구글에서 북미 광고솔루션 부사장(구글코리아 대표)을 역임했다. 이후 삼성전자에서 VD사업부 서비스사업팀장, MX사업부 서비스비즈팀장 등을 맡으며 마케팅 전문가로 활약해왔다. 이 사장은 그동안 광고·서비스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소비자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는 삼성전자가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고 있는 서비스 품질, 고객 경험 등과도 맞닿아 있다.
이 사장은 “잊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는 삼성은 커넥티비티 등 구매를 통해 단순히 끝나는 관계가 아니라 연결을 통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점”이라며 “AI 등 기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고객 관계와 고객 이해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우리가 더 잘할 수 있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부분에서 기존 우리가 이뤄놓은 관계인 고객 베이스가 무시할 수 없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본다”며 “앞으로의 연결성이 중요해지고 이를 바탕으로 한 AI가 중요하다는 건 삼성에게 너무나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끝으로 “고객들이 삼성에 대한 브랜드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더 좋은 결과로 연결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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