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학교문화예술교육 강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학교문화예술교육의 안정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예산 삭감 위기에 놓인 학교예술교육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논의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종현 대표의원(수원7)을 비롯해 전자영 수석대변인(용인4), 신미숙 기획수석(화성4), 이채명 소통협력수석(안양6) 등이 참석했으며, 최진선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장, 강선희 경기도 학교예술강사 대표를 포함한 30여 명의 학교예술강사들이 함께했다.
정부 예산 삭감으로 학교예술교육이 위기에 처한 가운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교육청 예산 심의 과정에서 학교예술강사 지원 예산을 20억 원 증액했다. 이에 대해 최종현 대표의원은 “문화예술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예술교육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예산 확보와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5년 예산안에 따르면, 학교문화예술교육 사업 국고지원 예산이 전년 대비 72% 삭감된 80억 8,700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강사 인건비 지원은 전액 삭감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 관련 예산도 2024년 35억 원에서 2025년 7억 5,000만 원으로 대폭 삭감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예술강사들과 수차례 소통하며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20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교예술강사들은 예산 증액에 대한 감사를 표하면서도, 확보된 예산이 예술강사들의 고용 안정과 예술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또한, 예술강사의 고용 불안정 문제 해결, 예술교육 접근성과 평등성 확대 방안 마련, 예술교육에 대한 사회적 평가 개선 등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전자영 수석대변인은 “학교에서 예술교육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술강사 지원 방안 연구 용역과 도민 인식 조사 실시 등을 당 차원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선 신미숙 기획수석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예술강사들의 파트너가 되어 학교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채명 소통협력수석도 “어려운 시기일수록 문화와 예술이 더욱 꽃피워야 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예술강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현장에서 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은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의 업무협약으로 시작된 사업으로, 학생들에게 문화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길러주고 예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인해 예술강사들의 고용 불안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예술교육 강사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예술교육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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