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동연 지사 향해 강한 비판... “경기도정 방치, 민주당 내 입지마저 흔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동연 지사 향해 강한 비판... “경기도정 방치, 민주당 내 입지마저 흔들”

뉴스영 2025-01-08 15:5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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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도정 운영 방식과 정치적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김 지사가 중앙정치에만 몰두하며 경기도정을 방치하고 있다”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도민을 최우선으로 챙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김 지사의 잦은 중앙정치 행보로 인해 도정의 방향성과 원동력이 사라졌다며, 도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도지사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도 김 지사의 무관심이 두드러졌으며, 집행부의 불성실한 자료 제출과 미흡한 답변 태도가 상임위원회에서 거듭 지적됐다고 밝혔다.

특별조정교부금 배분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김 지사가 한 해 동안 집행을 미루다가 12월 30일 오후 10시가 넘어서야 배분 메시지를 보냈다”며 “시기도 문제지만, 도정에 쓴소리를 한 의원들에게는 최소 금액만 배분하는 치졸한 행태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의 더불어민주당 내 입지와 관련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국민의힘은 “당내에서도 김 지사의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있다”며 “민주당 재선 최민희 의원이 ‘비명계가 움직이면 당원과 함께 죽일 것’이라고 발언하는 상황에서 김 지사는 당내에서 정체성 없는 눈엣가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지사의 정치적 철학과 소신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김 지사가 경제부총리 시절에는 ‘경제에 지나친 이념논쟁과 정쟁이 개입돼선 안 된다’고 말했으나, 지금은 스스로 이념논쟁과 정쟁에 몰두하며 경기도 경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마지막으로 김 지사에게 “경기도지사로서 본분을 지켜야 한다”고 강력히 권고하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그리고 도민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것이 도지사의 본연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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