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이주호 “교육의 변화는 선생님들에게 있다···처우 개선해나갈 것”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서울 영등포구 FKI 타워에서 진행된 ‘2025년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교육의 진정한 변화를 이루어내는 힘은 현장 선생님들에게 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서울 영등포구 FKI 타워에서 진행된 ‘2025년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선생님들의 의견에 더욱 경청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더 많이 반영하여 교육 공동체와 함께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해를 맞아 대한민국 교육이 더욱 밝은 미래로 나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부는 올해에도 지금까지의 노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교육 현장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행사는 교육계를 비롯한 정부, 사회 각계 층에서 미래 교육을 향한 실천 의지를 다지고자 마련됐으며 17개 시도교총 회장 및 사무총장, 임원, 대의원 등 2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부총리는 이날 AI 디지털 교과서 및 고교 학점제 등의 학생 맞춤 교육과 불필요한 행정 업무 경감을 통한 교권 보호 등을 약속했다.
 
그는 “고교 학점제가 전면 도입됐고,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한 디지털 교육 대전환으로 공교육을 통한 학생 개개인 맞춤 교육도 실현해 나갈 예정”이라며 “선생님들께서 안전한 교육 환경 속에서 수업과 생활 지도를 하실 수 있도록 교육 활동에 대한 보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원 대응 부담과 불필요한 행정 업무 경감을 지속 추진하여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교원 역량 개발 지원 제도를 도입하여 교사들의 교육 전문가로서 존중받고 전문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비교과 교사의 수당 인상 및 직무급제 도입을 언급하며 “현장의 어려운 여건 속 교원의 처우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도 교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선생님들의 긍지가 우리 교육 공동체를 다시 일으키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선생님이 행복해야 학생들도 행복한 꿈을 꾸고 자라난다”며 “서울시교육청은 선생님들이 교육 활동과 학생 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신년교례회는 ‘제40대 한국교총 회장단 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당선된 강주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선생님을 지키고 학교를 살려 교육을 바로 세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변화에 대한 현장의 기대와 여망이 한국교총 역대 최연소, 30대 회장을 선택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3년, 늘 선생님 곁에 함께하며 젊음과 패기로 직접 뛰는 회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