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1㎡당 2,000만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회사 리얼하우스는 청약홈을 집계하고 12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서울에서 신규 분양한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전용면적 기준)는 1,997만 원이라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33.6% 뛰어올랐고, 전국 평균 상승률인 12.6%와 비교해도 2배가 훌쩍 넘는다.
지난해 서울의 분양가는 급격히 상승했다. 2021년 초 1,100만 원대였던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는 전년 1월 처음으로 1,500만 원을 돌파했다. 이어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2024년 말 ㎡당 평균 1,997만 원까지 치솟은 것이다.
업계에서는 서울 분양이 강남 3구에 집중되면서 분양가가 뛰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지난해 '메이플자이', '래미안 원펜타스' 등 서초구에서만 5개 단지가 분양했고, 강남구에서는 '청담 르엘', '래미안 레벤투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가 분영했다. 송파구까지 더해 총 9개 단지가 강남3구에 집중됐다.
한편, 시도별 ㎡당 분양가를 살펴보면 전월 대비 상승률은 ▲경남 4.6% ▲경북 3.4% ▲대구 1.5% ▲서울 1.1% ▲제주 0.6% ▲충북 0.5% ▲광주 0.4% ▲부산 0.3% 등의 순서로 올랐다.
반면 울산과 전북은 보합세를 유지했고, ▲대전 -0.4% ▲전남 -0.6% ▲충남 -0.8% ▲강원 -1.1% ▲경기 -1.5% ▲인천 -2.6% 순서로 하락했다.
Copyright ⓒ 센머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