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국민의 힘 소속 최호섭 시의원(운영위원장)이 안성 일죽고등학교를 대중예술 분야의 특성화고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나섰다.
단순히 학교의 운영 방식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학생과 지역,국가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최 의원은 8일 경기일보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안성 동부권은 경기도에서 중요한 지리적 위치와 발전 가능성을 가진 지역으로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역 내 중심 공립학교인 일죽고는 신입생 부족과 낮은 취업률로 위기를 맞고 있으며 이러한 위기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죽고는 특성화 학과 편성을 통해 대중예술고등학교로 전환하는 방안이야말로 지역 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최적의 해법임을 도교육청과 안성시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일죽고가 동아방송예술대학이라는 강력한 지역 자산과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방송과 미디어,공연예술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인정 받는 기관이기 때문이라는 논리에 있다.
최 의원은 대학과 연계를 통해 일죽고를 대중예술 특성화로 전환할 수 있다면 새로운 교육 모델을 만들 수 있고 학생들에게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동시에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안성시와 도교육청은 재정적, 정책적 지원을 통해 전환 과정에 필요한 예산과 행정적 뒷받침을 제공해야 한다며 학과 개편에 필요한 예산 확보,전환 계획의 수립과 실행을 위한 정책 연계, 전문적인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또 대학과 협력을 공식화해 공동 프로그램과 교육 과정을 개발해야 하며 지역 주민, 학부모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홍보와 설명도 가장 중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최 의원은 이러한 특성화고 전환은 한류문화를 선도할 K-pop, 실용음악, 연기, 미디어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이 전문성을 쌓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잇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성지역 동부권의 교육혁신은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인 만큼 지역의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의 한류 중심 교육 모델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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