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이승환과 김흥국, JK 김동욱이 탄핵 정국에 정치색을 드러내며 후폭풍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승환은 지난달 23일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구미시로부터 일방적으로 콘서트 대관 취소를 전달 받았다고 유감을 표했다.
앞서 지난달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탄핵 정국으로 이어졌고, 이에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직무정지 상태에 놓였다.
이승환은 비상계엄 선포 후 꾸준히 대통령 탄핵 관련 목소리를 내왔던 상황. 그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된 '탄핵촛불문화제' 무대에서 공연을 하면서 탄핵을 공개적으로 찬성해왔고, 이후 보수단체들로부터 공연 취소 압박을 받아오기도.
이들은 구미시청 입구 등에 '이승환의 탄핵 축하 공연 구미시는 즉각 취소하라'는 취지의 현수막을 내걸었고, 결국 김장호 구미시장은 "보수우익단체와 관객 간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안전상의 이유"로 공연을 취소했다.
이와 관련해 이승환은 부당하다고 강조하며 소송으로 대응 중이다. 그는 공연 취소로 인한 자신 및 관객의 금전적 손해를 강조하며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시작했다.
연계대 대표 보수 정권 지지자인 김흥국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및 체포를 반대하며 공개 지지에 나섰다. 앞서 김흥국은 비상계엄 이후 자신의 유튜브에 탄핵 정국 관련 조롱성 악플을 겪기도.
이와 관련해 김흥국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자기 편이 아니라고 이러는 건 아니지 않냐. 모든 국민이 다 같은 뜻은 가진 건 아니다. 개인적인 견해를 가지고 사람 한 명에게 이렇게 공격을 하면 되겠냐"고 악플에 대해 속상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그럼에도 김흥국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 열린 '윤석열 불법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지키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는데 이번 주가 고비라고 한다. 조금만 더 힘을 합쳐서 우리가 뭉치면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라며 공개 지지 발언을 했다.
캐나다 국적자인 가수 JK 김동욱 또한 윤설역 대통령을 공개지지했다. 그는 자신의 계정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함께 찍힌 사진을 올리면서 "대통령을 지키는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라며 "공수처 who??"라고 자신의 정치색을 드러냈다.
JK 김동욱 역시 후폭풍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오는 25일 대구에서 열리는 공연이 취소됐다고 알렸다. 그는 "공연 측에서는 제 출연을 반대하는 외부 민원 때문에 안전상의 이유라고 전달했다"며 "공연 오시는 분들의 민원이 아닌 공연을 진행할 경우 시위를 하겠다는 협박의 의도로 민원을 넣은 외부 몇몇 사람들의 터무니없는 선동에 취소가 됐다"고 분노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승환, JK김동욱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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