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야탑동 복합상가건물 화재 당시 신속한 대응으로 347명의 인명을 무사히 대피시킨 성남·분당소방서 소방관들에 격려품을 전달했다.
8일 성남시에 따르면 전날 분당소방서와 성남소방서, 13개 119안전센터, 2개 119구조대 등 17곳을 방문해 귤과 떡을 전달했다. 지난 3일 야탑동 복합상가건물 화재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한 영웅에게 감사함을 표시하기 위해서다.
앞서 신상진 시장은 전날 간부소통회의에서 “소방대원의 신속하고 헌신적인 대응, 보건소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시청 관계 부서의 협력 덕에 큰 인명 피해 없이 화재가 수습돼 다행”이라며 “준비된 훈련만이 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교훈을 준 사고”라고 말했다.
이어 “소방과 협력해 오래된 식당의 배기 덕트 및 주변 점검을 강화하고 노후 건물에 대한 철저한 화재예방 점검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 소방관들에게 재난관리 분야 유공 시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야탑동 복합상가건물 화재는 지난 3일 오후 4시37분께 발생해 240명이 구조되고 70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 가운데 연기를 흡입한 35명이 병원에서 치료받았으나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1층 김밥집 주방 튀김기의 과열로 지목하고 구체적인 화재 경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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