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주민단체 "개편된 버스노선 전면 수정하라"

울산 북구 주민단체 "개편된 버스노선 전면 수정하라"

연합뉴스 2025-01-08 14:53: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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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하는 주민단체 관계자들 기자회견 하는 주민단체 관계자들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 북구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북구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버스 노선을 전면 수정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버스노선이 모두 바뀌면서 어떤 버스를 타야 할지 전혀 알지 못하게 됐다"며 "북구에서 남구로 바로 갈 수 있는 노선이 폐선되고 환승해야만 갈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편된 후 버스 노선 번호를 모르다 보니 어디서 어떤 버스를 타야 할지, 환승할 경우 어디서 내리고 어떤 버스로 환승해야 할지도 모른다"며 "울산 버스노선 정보 앱에는 버스 번호로만 검색할 수 있고 정류장으로는 검색이 되지 않는 등 노선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안내 앱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울산의 유일한 대중교통인 버스는 많은 서민이 일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서민의 발"이라며 "시는 이번 개편의 문제점을 세밀하게 파악해 전면 수정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울산시는 지난달 21일 첫차부터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해 운행하고 있다.

이번 개편은 1997년 울산의 광역시 승격 이후 처음 이뤄진 전면 개편이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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