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반환점에도 1위… '돌풍' BNK, 창단 첫 우승 꿈 이룰까

리그 반환점에도 1위… '돌풍' BNK, 창단 첫 우승 꿈 이룰까

한스경제 2025-01-08 14:45: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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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 박정은 감독(가운데), 박혜진(왼쪽), 김소니아. /WKBL 제공
부산 BNK 박정은 감독(가운데), 박혜진(왼쪽), 김소니아. /WKBL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창단 첫 우승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창단한 BNK는 그간 약팀으로 분류돼 왔다. BNK는 2019-2020시즌 10승 17패로 6개 팀 중 5위에 그쳤고, 2020-2021시즌에는 5승 25패로 6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엔 더욱 부진했다. BNK는 창단 최다인 13연패를 기록하는 등 리그 전적 6승 24패로 다시 한번 꼴찌에 머물렀다.

BNK는 약팀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과감한 투자를 진행했다. 김한별(39)의 은퇴와 진안(29)의 부천 하나은행 이적으로 공백이 생겼으나 아산 우리은행에서 박혜진(35)을, 인천 신한은행에서 김소니아(32)를 영입하면서 공백을 완벽히 채웠다. 또한 시즌을 앞두고 우승을 9번이나 경험한 박혜진을 주장으로 임명해 선수단 분위기를 다잡았다.

BNK는 지난해 9월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에서 4강에 오르면서 정규리그 활약을 예고했고,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면서 경계 대상 1호로 떠올랐다. 예상은 적중했고, BNK는 리그 반환점을 지난 시점에서도 13승 4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BNK는 평균 63.8득점, 40.1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코트를 지배하고 있다.

BNK의 호성적에는 역시 이적생들의 활약이 뒷받침됐다. 특히 주장 박혜진은 평균 10.13득점에 3.31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김소니아 또한 평균 14.59득점 9.24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고 있다. 시즌 전부터 눈길을 끈 아시아쿼터 이이지마 사키(33·일본)는 뛰어난 수비력으로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아울러 후보 선수들도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실제로 BNK는 5일 하나은행전에서 박혜진이 빠졌음에도 67-41 승리를 챙기면서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박정은(48) BNK 감독은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올 시즌에는 완전히 다른 색깔의 농구를 선보일 것이다. 열심히 땀 흘린 걸 시즌에 보여드리겠다. 버저가 울릴 때까지 에너지를 쏟아부어 저희가 닿을 수 있는 곳까지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우승 욕심을 내비쳤다. 정규리그를 13경기 남겨둔 현재 BNK는 9일 신한은행과 경기 이후 12일 우리은행, 16일 삼성생명과 맞붙는다. BNK가 상위권인 우리은행, 삼성생명과 경기들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창단 첫 우승에 더욱 가까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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