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제주 여객선 9년만에 운항 중단…폐업 신고 수리

여수∼제주 여객선 9년만에 운항 중단…폐업 신고 수리

연합뉴스 2025-01-08 14:33: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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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스텔라호 골드스텔라호

[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여수에서 제주로 가는 뱃길이 9년여만에 끊겼다.

8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한일고속의 여수∼제주 항로 여객선 폐업 신고가 지난달 30일 수리됐다.

이 노선은 2004년 끊겼다가 2015년 9월 운항을 재개했지만, 다시 폐쇄됐다.

한일고속은 2020년 2만1천989t급 골드스텔라호를 투입해 노선 활성화를 기대했으나 이용객 감소를 극복하지 못했다.

연간 70억원가량 적자를 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일한 배편이 끊기면서 당분간 여수에서 제주로 여객선 여행은 불가능해졌다.

이 노선은 평일에는 하루 1회 왕복하고, 토요일에 여수에서 정박하고 일요일에 제주로 돌아가는 방식으로 이틀에 걸쳐 1회 왕복해왔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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